보잘것없다 여길지라도 여전히 넌 빛나고 있어
김태환 지음 / SISO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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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보았을 때, 힐링되거나 위로의 말이 여럿 있는 모음집인가 생각했는데 저자의 이야기가 있었다. 에세이같은 느낌이 나면서도 자서전같은 책이어서 나도 모르게 저자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목차를 보면 저자의 이야기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알쏭달쏭하다. 검은 늑대와 엄마의 슬픔, 불행한 존재, 어둠의 그림자 등 목차만 보면 이 책이 소설인가 싶을 정도이지만 저자의 어릴적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어릴적 부모님의 이혼, 어머니를 더 사랑하셨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아버지와 사는 삶, 다치고 나서 좋아하는 축구를 본의아니게 관두었던 것, 어머니와 살던 도중 친형의 자살 등 전반적으로 전반부의 이야기는 어둡다.


특히 축구를 관두었을때 심정은 아버지 입장에서도 자식이 다쳤기에 이해를 못한 것은 아니었으나 안타까움이 있었고 친형의 자살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었던 병을 앓고 난 이후에 발생한 일이어서 안타까움이 들었다.


그래도 희망적이었던 것은 고등학교 선생님을 잘 만나셨다는 것. 또, 선생님을 통해 두 마리의 늑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것. 왜 목차의 처음에 '검은 늑대'라는 말이 들어갔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수많은 경험을 겪으면서 행복은 외적인 조건으로부터 오는게 아니라 우리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한 사람의 인생을 에세이 형식으로, 저자가 어떠한 경험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었던 이야기가 적혀져있다. 저자의 경험은 다를지라도 저자의 말이 공감되서 몰입하며 읽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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