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함이 아픔이 되지 않으려면 - 나를 깨닫는 72가지 질문
우디 지음 / 박영스토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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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착하다는 칭찬이 좋았는데 어느 순간 착하다는 소리가 독이 든 성배마냥 불편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른채말입니다.


착함이 아픔이 되지 않으려면이라는 책을 보니 이러한 불편한 감정들이 왜 들었는지 읽으면 읽을수록 조금씩 깨달았습니다.


제일 공감되었던 문장

P17. 그동안 행복을 붙잡으려 했던 잉는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을 원했기 때문이 아니라 매일 마주하게 되는 고통들을 덮어버리기 위함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었죠.


정확히는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느순간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나타났습니다. 일상속에서 누리는 소소한 행복도 좋지만 굳이 소소한 행복만을 추구해야하나?라는 미묘한 감정도 들고 행복이 오래 유지되면 안 되나?라는 생각과 함께 어느새 일보다는 자신을 위한 건강이나 휴식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삶을 버텼지만 어느 순간 삶을 버틸 이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고 이 책에서 답을 찾고자 했기에 저 문장이 제일 공감이 되더라고요. 


책에서는 한 단락이 끝나면 퀴즈가 있습니다.

내가 자주하는 표현은 무엇인지, 누가 또는 어떤 상황이 정하는지, 자신의 어떤 점이 고쳐야 할 부분인지, 나에게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는 규칙이 있는지 등 내면을 생각하는 질문들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처럼 느껴졌습니다.


뒷표지에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도 우울한 사람 

착함을 연기하는 사람

자신의 모자란 모습만 보이는 사람

남을 도와주고도 마음이 불편한 사람

지나치게 소심한 사람 

-그런 자신이 미운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지쳐있을 때 이 책을 보았습니다. 지쳐서 백지마냥 머릿속이 새하얗게 될 때 질문을 통해 조금씩 답을 찾아보니 왜 이렇게 생각하게 된건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뒷표지에 해당되는 부분이 많다면 이 책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거쳐보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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