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고전하면 공자를 빼놓을 수 없고 공자하면 논어를 언급하지 않고 말하기란 어렵습니다.공자하면 논어인데 고전이어서인지 논어를 따로 구매하였는데도 쉽게 읽히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 처음 시작하는 논어를 읽게 되었습니다.논어는 공자가 쓴 책이 아니라 일대에 거쳐 제자들이 공자의 말을 기리기 위해 쓴 책으로 알고 있는데 책머리에서 말하길 논어의 논은 공자가 제자 및 여러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토론란 것, 어는 제자들에게 전해주는 가르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생의 교훈이 되는 말들이 간결하고 함축적으로 담겨져있다고 하네요.부와 권세는 나에게 뜬구름 같다,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 살지 않는다, 닭을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는가, 행동거지를 올바르게 하면 공경받게 된다 등 목차를 보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언들이 많습니다. 개개인에 따라 논어의 말은 어느정도 알려진것인지 다를 것입니다.명언에 대해 알고 있어도 관련 이야기는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관련 명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역사적인 이야기 두가지 관점으로 해석하였는데요. 역사적인 이야기는 관련 명언을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어 명언이 괜히 명언임이 아니구나를 깨닫게 됩니다.명언을 해석본도 알아야하는 것을 깨닫게 된 편은 세 번 생각한 뒤에 행동한다라는 삼사이후행이라는 말덕이었는데요. 이 말은 낯설어서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있나 하고 보니 노나라시대 계문자라는 재상은 공자와의 동시대의 사람이 아니었으나 제자들이 세 번 생각한 뒤 행동했다는 계문자의 처세술을 듣고 논의할 때 두번이면 족하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또, 공자는 제자들을 이끌고 노자의 가르침을 부탁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노자는 한참동안 말 한마디 없이 뻔히 얼굴만 쳐다보다가 대뜸 입을 쩍 벌리고 공자를 향해 혀를 쭉 내밀고 공자에게 보여준 후 눈을 감고 정신수양에 들어갔다고 합니다.제자들도 노자의 무례함을 탓했고 저도 이 부분이 무례하다고 여겼는데 공자는 이를 다르게 여겼는데 공자의 말을 보니 공자라 칭하는 이유가 여기있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면서 공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공자의 언행을 알려면 봐야하는 논어. 쉽게 쓰여진 논어를 통해 공자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