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집을 사야할까요?
김병권 지음 / 진서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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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집을 사야할까요? [ 양장 ]

김병권 저 | 진서원 | 2021년 11월 01일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할까요?'는 유주택자보다 무주택자가 더 많이 해당 질문을 물어본다고 한다. 지금 사야 하는지, 나중에 사야 하는지 답을 듣고 싶어 물어보는 질문. 과연 집 한 채, 마련할 수 있을까.


무주택자들이 이러한 질문을 하는 이유는 피땀 흘려서 모은 소중한 '근로소득'과 은행의 '대출금'이기 때문에 손해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은데 부동산에 대해 알지 못하고, 뉴스를 보면 부동산으로 인해 속이 썩는 경우가 많으니 매 번 이 질문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궁금한 내용중 몇 가지를 무주택자 입장에서 확인해보았다.


@ 시드머니를 얼마나 모아야 할까?

P55. 5,000만~1억원을 목표로 지금 당장 강제저축 시작!

시드머니, 시드머니 하면서도 최소한의 시드머니는 얼마인가에 대해서 구체적인 금액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재테크를 처음 시작한 사람이라면 경제력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이 금액이 적당하다고 한다.


그러면, 왜 강제저축을 해야하는 걸까?

P55. 쓰고 남은 돈을 은행에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을 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여유저축'이 아니라 '강제저축'을 해야만 단시간 내에 돈을 모을 수가 있게 된다.

의료비 지출로 목돈이 지출되는 경우가 많아서 강제저축이 아닌 여유저축으로 하고 있는데, 시드머니를 만들 때에는 반드시 은행 저축이 필요하며 이자소득을 생각하기보다 목돈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한다.


오천만원을 1년간 모은다고 했을 때 4,166,666원을 강제 저축으로 2년간 모은다고 했을 때 2,083,333원이다. 25개월이면 200만원인데 소득에 따라 고정지출비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목표액을 몇 개월만에 모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니 시드머니를 충분히 모으며 한 층 더 집에 대해 목표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시드머니를 모으려면 소득이 크지 않는 이상, 맞벌이가 아닌 이상 몇 년이 걸리기 쉽다. 그러면 시드머니를 모을 때 병행해야 하는 것은 공부다.


예전에 뉴스를 보던 도중 전세금을 못받는 상황이 된 세입자의 사연이 나왔다. 그러면서 그 세입자는 앞으로 전세를 살지 못할 것 같다며 월세에 살아야겠다고 했던 말들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부동산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어떤 부동산 공부를 하는지 막막하다. 이 책에서는 친절하게 ‘경매의 작동원리’와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공부하라고 알려준다.


책에서 왜 경매의 작동 원리를 공부해야하는지 주택임대차보호법이 만들어진 배경과 배워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이 부분을 보면서 막연했던 부동산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또한 알 수 있었다.


@ 월세? 전세?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부동산 사무실을 방문한 K씨의 사연을 소개하며 연 2%금리로 전세보증금 90%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을 알려주고 전세를 말한다.

그런데 첫째마당을 차근차근 보니 무주택자가 전세대신 월세를 선택해야 할 때을 말하는 경우가 있다. 그 차이는? 시드머니의 유무다. 시드머니를 모으긴 했지만 집을 사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낄 때 월세를 선택해야 한다 말한다. 이 때의 월세는 근로소득이 아닌 자본소득으로 내야 한다고 얘기한다.


이 밖에도 K씨에게 했던 조언 3가지와 재테크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이 책에 소개가 되어있어 좋았다. 무주택자지만 1주택이라도 바라는 분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가 소개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연령대별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어 좋았다.

1. 20~30대 초반 - 시드머니 마련과 부동산 공부 집중

2. 30대 중반 이후 - 내 집 마련

등으로 시작하며 설명하는 이야기는 차근 차근 어떠한 것부터 해야하는지를 속시원하게 알려준다.


제목처럼 해당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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