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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습관 - 자연 치유력을 깨우는 팬데믹 시대의 건강법
이병욱 지음 / 비타북스 / 2021년 9월
평점 :



면역 습관
자연 치유력을 깨우는 팬데믹 시대의 건강법
이병욱 저 | 비타북스(VITABOOKS) | 2021년 09월 10일
코로나로 인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불안감이 고조되었다. 그러나 코로나와 달리 감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대폭 줄었다고 한다. 저자는 그 이유를 마스크와 손씻기로 감염확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코로나 이후 마스크와 손씻기를 생활화하면서 개인위생을 철저히하니 자연스레 자질구레한 면역력이 생긴다. 저자는 백신보다 더 중요한 면역습관이라 얘기한다.
이 책의 저자, 이병욱님은 외과의사이자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 암전문의다. 처음 시작하기 전 치료사례로 암환자들의 사례가 나와있다. 병기는 나와있지 않으나 전이된 환자같은 경우 못해도 3기인데 보완 통합치료로 경과가 좋다는 것이 믿음직했다.
의외였던 부분은 책의 저자가 말했듯이 친교다.
저자는 P81에서 사회적 네트워크가 탄탄한 사람일수록 면역력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라고 적혀있다.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만남을 자제하는 마당에 어떤 이야기인고 하니 대면방식이 아닌 비대면방식으로 가족끼리 하루 한 번 이상 통화, 친구와의 영상통화, 긍정적인 말 등을 실천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인다고 한다.
스트레스가 몸에 안좋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스트레스가 면역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 알지 못했는데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스트레스는 누구나 받는다. 가정에서는 대화와 스킨십이 좋다고 한다. 책에서는 이탈리아에서 가족과 함께 사는 고령자와 그렇지 않은 노인을 비교하였고, 스킨십을 예로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이 미숙하고 심장에 이상소견이 있었는데 둘을 같이 놓아 언니가 동생을 감싸 안으니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사례였다. 이 사례들을 보면서 대화와 스킨십이 좋음을 알게되었다.
반면 믿을 수 없는 사례도 보았다. 책에서 캐나다에서 온 폐암환자는 마라톤 풀코스를 여덟번이나 완주하던 건강한 사람이다. 그런데 왜 폐암에 걸린 것일까? 하고 보니 저자의 답변은 신체가 견딜 수 없을 만큼 몸을 혹사시켰기 때문이라 말한다. 과도한 운동으로 폐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책에서는 크게 익숙하지 않는 습관들을 권하지 않는다. 책을 읽어보니 기본을 권한다. 기본이 익숙하다보니 소홀해지는 것을 새겨듣게 되고 우리 신체는 그리 약하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