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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신감 - AI와 코로나19에 녹다운된 나약한 우리를 위한 비장의 무기
임채엽 지음 / 라온북 / 2021년 9월
평점 :

초자신감
AI와 코로나19에 녹다운된 나약한 우리를 위한 비장의 무기
임채엽 저 | 라온북
표지의 남성이 뛰어오르는 모습이어서 자신감이 높이 있는 것을 형상화 한 것일까 생각했는데, 제목의 초자신감 중 초(超)는 뛰어넘을 초다. 저자는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인공지능과 로봇에도 지지 않는 꿋꿋한 인간 본연의 힘을 초자신감이라고 정의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초자신감에 대해 궁금해졌다.
이 책은 크게 3개의 주제로 얘기한다.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 두려움, 나를 당당하게 만드는 자신감, 초자신감을 만드는 트레이닝.
어렸을 때에는 두려움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어느순간 세월이 지날수록 두려움이라는 것이 커졌다. 실패의 두려움, 도전할 때의 두려움 등 사람마다 느끼는 두려움은 다르지만 실패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두려움이 제일 컸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실패가 있으니 성공도 있는 것이 아닐까. 책에서 저자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떠올리는 두 분이 있다고 한다.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책에서 이 대목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저자의 심정과 동일하게 느끼면서 대입해보니 부끄럽다고 느꼈다.
저자는 다양하게 당당하게 만드는 자신감에 대해 설명하는데, 그 중 '기간이 짧은 버킷 리스트'를 만들기가 눈에 띄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다보면 아주 먼 미래에 달성할것 같은 버킷리스트 내용은 언제 달성하지 하는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하는 두려움이 생긴다. 하지만 짧게 리스트를 만든다면 작은 성공으로 이어지고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장기 버킷리스트만 꿈꿔왔는데 단기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야할 이유가 생겼다.
자신감이 낮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좋았던 일보다 안좋았던 일들이 머릿속을 맴도는 일이 많아 한없이 생각하다보면 자책으로 이어지는데, 저자는 새로운 일에 몰두하는 것으로 망각을 하여 잊어버리라고 조언했던 일이 마음에 와닿는다. 책에서 말하는 트레이닝만 하나씩 실천하면서 몰두한다면 트라우마도 점차 가슴 한편 구석 한자리로 이동하지 않을까하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