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 계절마다 피는 평범한 꽃들로 엮어낸 찬란한 인간의 역사 테마로 읽는 역사 4
캐시어 바디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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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

캐시어 바디 저/이선주 역 | 현대지성 | 2021년 04월 20일


길가에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너무 아름다워 한동안 꽃말에 푹 빠져 살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샌가 꽃을 구경을 할 뿐 그 꽃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 프로포즈 장미꽃, 장례식장 국화 등 꽃과 사람이 동떨어져있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꽃에 대해 의미를 새겨보고자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를 보고 싶었다.


이제는 사시사철 어느때나 원하는 꽃을 볼 수 있지만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에서는 계절에 따라 4가지씩 꽃을 소개한다. 봄에는 데이지, 수선화, 백합, 카네이션. 여름에는 장미, 연꽃, 목화, 해바라기. 가을에는 사프란, 국하, 메리골드, 양귀비. 겨울에는 제비꽃, 제라늄, 스노드롭, 아몬드다. 잘 아는 꽃도 있지만 잘 몰랐던 꽃들도 어디선가 한 번씩 들어본 것 같다.


5월인 만큼 카네이션에 대해서도 궁금했지만 제작년 연꽃테마공원을 방문해 들었던 아라연꽃, 성산산성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연꽃 씨앗을 발아시키는 것에 성공했다는 것을 들으면서 불교 벽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꽃인 연꽃에 대해 궁금했는데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연꽃에 얽힌 이야기는 많지만 똑같은 연꽃 이야기는 아니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세 가지 연꽃, 이집트 남수련과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신성시하는 연꽃, 티니지 연안 섬에 사는 사람들이 먹던 연꽃을 소개하는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연꽃이 신성한 꽃이라 생각했지만 성적인 의미도 있다는게 놀라웠다.


메리골드 원산지가 멕시코인데도 아프리칸 메리골드와 프렌치 메리골드로 나누어 부른다는 것과 아편 양귀비밭이 별로 헤롭지 않다는 것 등 꽃에 대해 새로 알게된 사실이 가득했다. 평소 꽃에 흥미가 있었다면 <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는 호기심을 충족시킬 것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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