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트 블루머 - 나이를 뛰어넘어 잠재력을 발휘하는 법
리치 칼가아드 지음, 엄성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 레이트 블루머 >

아무생각 없이 TV를 보면 어린 소녀 소년들 혹은 그보다 어린 아이들이 무언가를 특출나게 잘하면서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그런 TV프로그램을 보며 생각한다. 신동은 많이 봤으니 평범한 사람들의 늦게 꽃 피우는 이야기를 보고싶다며.

'레이트 블루머'는 얼리 블루머(early bloomer, 이른 나이에 성공한 사람들)이 아닌 레이트 블루머(late bloomer, 책에서 표현하기를 얼리 블루머에 반대되는 말로 늦게 꽃피우는 사람, 대기만성형 인간 등)에 주목하여 쓴 책이다. 자존감을 바닥치고 헤엄쳐 살아가는 이들이 주목할만한 책이다.

책 표지에서부터가 "당신은 결코 루저가 아니다. 다만 아직 꽃피지 못했을 뿐!" 이라지 않는가. 호기심에 책을 펼쳐봤다.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P15. 그러니까 내 말은 지금 부모들과 학교들과 고용주들과 미디어들과 미디어 소비자들이 이른 성취가 최고의 성취인 양, 아니 심한 경우 유일한 성취인 양, 이른 성취를 지나치게 찬양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른 성취는 칭찬할 만한 일이다. 무언가를 빨리 이루었음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하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이른 성취를 이루지 못한 채로 이른 성취를 찬양하는 것을 본다면 이른 성취를 할 수 없는게 잘못도 아닌데 자존감만 떨어진다.

책에서는 또 이렇게 말한다.

P190. 레이트 블루머 입장에서는 사회의 이런 편견들이 평생을 좌우한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치르는 몇 가지 편협한 평가들을 토대로 열등한 사람으로 낙인찍혀버리는 것이다.

성취를 아직 달성하지 못핬다고 하여 열등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사회에서의 주변에서의 시선 혹은 평가들이 그렇게 낙인찍는다. 성취를 아직 달성하지 못하면 어떤가. 우리는 아직 때를 만나지 못했을 뿐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책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레이트 블루머의 장점이다. 여러장점 중 하나 연민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P198~199. 레이트 블루머가 될 경우의 장점들 가운데 하나는 수년간 걸친 시행착오와 이런저런 실수와 재출발을 통해 보다 깊은 연민을느낄 수 있게 되고, 그 결과 비판적 사고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더 큰 그림을 보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얼리 블루머만이 장점이 아니다. 레이트 블루머도 장점이 있다. 아직 꽃봉오리상태로 피지 않은 꽃이면 어떤가. 때로는 뒤늦게 피어날 때도 있는 것을. 꽃봉오리 상태에서 피어날 미래를 위해 꿈꿔본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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