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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가면 일곱 번 태어나라
아틸라 요제프 지음, 공진호 옮김, 심보선 해설 / 아티초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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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 you set out in this world,
better be born seven times. '

32살에 생을 마감한 시인의 세상을 향한 외침.
그 깊은 울림.
그는 왜 헝가리의 위대한 시인으로 추앙받는지를
알 수 있는 이 시집은 절판 후 2024년 4월
아티초크에서 재출간하여 다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친구여, 나는 한 주 내내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라고 고백하는 아틸라 요제프

그 시대의 노동자의 삶이란 가난과 배고픔을 견디는일,
'연필을 잠시 쉬게 하고 낫을 가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시인으로 살아가는 자의 고뇌,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생존자의 고통과 설움.
그때도 지금도 내 곁에 아무도 없지만,
어머니와 누이들의 보살핌과 사랑이,
한때나마 연인의 사랑이, 희망이 공존해 있다.

아틸라 요제프의 삶이 몇 마디의 단어와 몇 줄의 시에 함축적으로 담겨져 있었다.

이 시집을 읽고나서 다시 표지를 보면
마치, 아틸라 요제프가 황금빛 밀밭에 서서
한 손에는 장미를 쥔 채 세상을 향해 외치는 것만 같다.
"삶에는 고통과 배고픔, 외로움이
그리고 희망과 사랑이 있었음을"

아티초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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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발리 여행 - 쉽고 새로운 여행의 시작 우리들의 여행 1
임현지 지음 / 노트앤노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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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ysalis; 번데기
유호현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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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살리스;번데기]
✍️ 지은이 : 유호현
📖 펴낸곳 : 메이킹북스

영화로 나오면 좋겠다 생각한 책 💡

내가 요즘 알게된 사실
디스토피아 소설을 좋아한다는 걸.

"더 이상 질병을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환경을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의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 피프티포리턴!
지구가 회복하는 그날까지 계속됩니다.
소중한 50년의 삶을 리무브바이오가 함께해요!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

피프티포리턴 이란 철저한 정부의 관리하에
사람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수명을 조절하기 위한
체내 삽입 캡슐 에어필과 관리 프로그램 인공지능 비커스로 인간의 생명이 50년으로 제한되어 사는 미래의 이야기이다.

초반에 부부 중 부인이 먼저 50살이되어
남편과 함께 동반 엔딩을 요청한 노부부의 이야기가 나온다. 나의 감성을 충분히 자극하는 이야기라서 책 장을 덮고 나서도 기억이 난다.

주인공인 데이빗과 그의 엄마가 나눈 대화

"그러면 조금이라도 덜 무서울까요? 더 행복하고?"

"글쎄. 두려움과 슬픔은 바람과 같거든. 우리 눈에 보이진 않지만 너무 확실하게 느껴지지.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바람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숨기고 싶었을지도 몰라."

디스토피아적 소설인데 에세이의 감성을 느낄수 있
다는 점에서 너무 무겁고 암울한 디스토피아 소설를 보기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추천 하고싶다 🦋

메이킹북스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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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마케팅의 비밀을 열다 - 인간의 구매 행동을 유발하는 뇌과학의 비밀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지음, 구소영 옮김 / 다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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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소비자는 없다,
오직 감정적인 소비만 있을 뿐!"

이 책이 하고 싶은 말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고객의 무의식에 숨겨진 구매 유발 버튼을 찾아라"

서비스경영학에선 고객의 니즈를 찾아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라! 를 배웠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고객의 구매 결정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며 여기엔 항상 '감정'이 개입이 된다.

두뇌 중심의 마켓팅은
고객이 자신의 욕구를 말해주기까지 기다리는 대신,
고객의 노에 존재하는 작지만 수많은 '구매 버튼'을 능동적으로 활성하는 전략이다.

자신의 MBTI를 대부분 알고 있다.
사람마다 관심있고 사고싶은 물건이 다 다르듯
성향에 따라서 어떤 것에 더 가치를 두고
자기도 모르게 눈길이 가고, 감정이 움직이는지
이 책을 통해 판매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시점과
구매자의 시점에서 바라본 입장을 깨닫게 된다.

내가 어떤 것을 판매하느냐에 따라
어떤 구매자들을 겨냥 할것인지, 그리고 그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어떻게 포장하고 부가가치를 두어 철저하게 세부 사항을 관리해
그들의 손가락을 구매 버튼으로 이어지게 만들것인가에 대해
아주 흥미로운 책이였다!

판매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은 자와 아닌자의 차이가 무척이나 클 것이므로.

그리고 나는 INFJ인데 이 책을 읽고나니 내가 구매 버튼을 누른 물건들과 책, 그리고 구입하는 방법까지 역으로 ' 아 내가 그래서 이걸 구입했구나,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책을 주문는걸 좋아하는 이유가 이거구나!'하고 깨닫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나의 구매 버튼을 누르게 할려면,
일단 예뻐야한다 포장이 중요하단 말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표지와 책의 질감, 크기, 두께,활자의 크기 등을 직접 보고 만질수 있는 오프라인을 선호하는 이유였다.

그리고 같은 책이라도 사인본이냐 아니느냐에 따라
구매로 이어지는 감정이 쉽게 열린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 여행가서 구매하는 책들이
주는 감성을 자극하고 가치를 부여하게 만든다.

이번에 사적인서점에서 김신지 작가님의 친필사인본과
예쁜 사진으로 책싸개로 포장된 책을 구입했다.
온라인으로 사서 책을 받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감정이다
이런 포장들도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구매 버튼으로
이어진다는걸, 나 자신에 대해서도 많은걸 알게되는 시간이였다:)

뇌과학은 어려운 분야라는 편견을
과감히 탈피하게 도와준 이 책을
상반기 읽은 인문학 책 중 가장 추천하고 싶다.


다산북스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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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구역
김준녕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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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차다. 책을 손에 쥔 순간부터.
허구의 세상이 아니라, 마치 내가 살고 있는 지금으로부터
가깝고도 조금 먼 미래에 있는 듯한
생생함과 비극과 고통이.
그 마지막엔 아주 조그만한 "빛"이 있기를,
"희망'이 존재하기를 바라면서
읽고 또 읽었다. "

이틀동안 책을 읽고 난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다.
그만큼 흡입력과 이 책이 주는 에너지가 엄청 났다.
김준녕 작가가 뼈를 깍아내는 심정으로 버티며 쓴 이 책은
따로 줄거리를 적고 싶지 않다.
그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시간이 된다면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을 먼저 읽고,
[빛의 구역]을 읽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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