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차다. 책을 손에 쥔 순간부터. 허구의 세상이 아니라, 마치 내가 살고 있는 지금으로부터 가깝고도 조금 먼 미래에 있는 듯한 생생함과 비극과 고통이. 그 마지막엔 아주 조그만한 "빛"이 있기를, "희망'이 존재하기를 바라면서 읽고 또 읽었다. "이틀동안 책을 읽고 난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다.그만큼 흡입력과 이 책이 주는 에너지가 엄청 났다. 김준녕 작가가 뼈를 깍아내는 심정으로 버티며 쓴 이 책은 따로 줄거리를 적고 싶지 않다. 그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시간이 된다면[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을 먼저 읽고, [빛의 구역]을 읽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