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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2024.3 2024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브누아 브레빌 외 지음 / 르몽드디플로마티크(잡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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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도시에, 경제, 지구촌, 사회, 문화, 한반도
카테고리에 나뉘어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잡지를 처음 접해보았다.

🗂관심가는 분야인 문화와 국제 정치, 경제를 먼저 찾아서 읽어보고, 이달의 주요기사를 보았다.

📚 "맨커부 상, 프란츠 카프카 상" 수상 작가인
캐나다의 유명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단편 1편이 발췌되어 있어 특히, 좋았다.

[언어폭력에 직면한 세 여성 지식인의 현실적인 고뇌와
꺾이지 않는 투쟁정신을 투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

🔖"사람들은 대게 남의 진심에 관심이 없거든."

🔖 장미빛으로 물든 구름 속으로 태앙이 지고 있다. 아니 떠오르고 있는것일까? 앞으로 밝아지는 것일까. 아니면 어두워지는 것일까?
크리시는 이 부분에 대해 아무런 확신을 할 수가 없었다

🔖'빌어먹을'이란 단어는 금기시됐다. (중략)이 모든 언어의 변천 과정을, 금기어들을 꼼꼼히 기록했다.
줄을 서시오. 험담가들, 분변 전문가들은 여기. 설교자들, 신성모독자들은 저기.
악운을 몰고 올 수 있는 금기어들은 저 뒤.

🔖언어라는 배수구를 통해, 끝을 알 수 없는 어법의 깊은 심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것은 얼마나 쉬운 일인지!

🔖그녀는 잔을 높이 치켜들며 외쳤다.
"우리 분란의 씨앗들을 위하여!"

🇿🇦 <국제사법재판소가 'No'를 외친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이달의 기사중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할 기사로 꼽아보았다.

집단학살을 당한 '이스라엘'이 지금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똑같이 집단학살 범죄를 저지른 국가로 비난을 사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ICJ)sms 남아공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제소한 '집단학살'사안에 임시조치 명령을 내렸다.

🗣한 민족을 말살하려는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결코 정당화 할 수 없기에, 그 어떤 설명도 필요가 없다. 판사들의 관심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이다.

현재, 남아공을 지지하는 국가는 남반구 50여 개국이다.
단, 서방 국가는 한곳도 없다.

❗️편협했던 독서에서 벗어나,
나는 지금 여기,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 잡지를 통해 깨달았다. 구독해서 읽고 싶은 잡지가 생겼다.

<<인문학적, 국제 정치에 관심이 많은, 최신 문화 트렌드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감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르몽드코리아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에 대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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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민한 나를 사랑한다 - 나겨울 작가의 예민함에 대하여
나겨울 지음 / 드레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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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이 나를 포근히 감싸 안아주는듯한 책
예민한 기질을 가진 나라서 이렇게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이런 나를 사랑한다. 나의 예민함을, 나의 섬세함을 사랑한다.
타인이 아닌 내가, 나를 사랑해 주자.

🌷 '나는 예민하다'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 해주고 싶은 책
세상에는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위로를 준다.

🌷나의 예민함을 온전히 '이해'하고, '조절'하고,
'잘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책

🌷 예민함을 '섬세함'으로, '특별함'으로
부정이 아닌 '긍정'으로 인식하도록 나를 도와준 책

💟 모든 예민한 사람들이 함께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매일 나에게 대한 애틋함과 다정함을 쌓아 올린다.

☘️나 자신과 평생을 함께 가는 친구인 나는 그때그때 꼭 용서하고 넘어가야한다.

☘️ 할 수 있는 일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위해
해야한 하는 일까지 성실하게 하면 된다.
자신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마련해주고,
끊임없이 응원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 자신을 자꾸 밀어내게 된다면 '받아들이는 것'을 오래 생각했으면 좋겠다.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받아주는지.


이 책은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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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우주 3부작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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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영화 '마션'을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볼 것!
SF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추하는 책!!
문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내가 그렇게 읽었으니까:)
영화였다면, 휘리릭 넘어가는 설명에 이야기의 가장자리에 머물러 지켜봤겠지
하지만, 이 책은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 갈만큼의 설명이 있다.
그래서 흡입력이 좋았다



'선함'이야말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위대하고 가장 강한 힘이 아닐까.
나만을, 우리만을 생각하는 개인주의였다면,
과연 헤일메리호의 운명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로키(우리가 잘 아는 그 로키가 아님)와의 우정,
그것이 이 책을 이끌어 나가는 하나의 힘이기도 하다.
이제 나에게 로키는,
어벤져스의 로키가 아닌 '헤일메리'의 로키로 기억될 것이다.



"나는 무서운 우주 괴물. 너는 물이 새는 우주 슬라임.'
귀엽게 생기지 않았을, 귀여운 그레이스의 친구, 우리의 친구 로키


코가 찡해지는 부분도 있었고,
뒤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새벽 1시까지 읽을수 밖에 없던 날도 있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땐 생각이 많아졌다.



단순히 재미로 끝나지만은 않을 그런 책.
영화가 기대되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내게 그렇게 기억될 최고의 SF소설 책이 될것이다.


"행복.행복.행복"



이 책은 집착서점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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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원영재 지음 / 누땡스(nu thank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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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도비코 에이나우디 연주곡
을 들으며 책을 읽기 권해요:)

원영재 작가는 책을 만들 때 항상 그의 연주곡을 틀어놓고 작업했다고 해요


📷사진 촬영했던 그 순간을 담기 위해 노력한,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으로 만든 엽서 뒤에 그날그날 나에게 짧게 쓴 편지📬 를 받는 것 같았어요


✅️마크 로스크의 단색화 같은 사진을 찍기 위한
두 가지 조건
1. 선명한 선이 없어도 서로 다른 색으로 영역이 구분될 수 있는.
(의도한 경계는 따로 설명해주지 않아도 눈치챌 수 있는)
2. 사람이나 사물이 가운데, 눈치 채기 어려울정도로 작게

💡 작가의 의도를 알고 보니
수록된 사진을 감상하는 포인트가 되었어요:)
그래서 미리 알고 보면 더 좋은 산문집이 될 것 같아요💓

편안하게 읽히는 글도 좋았고,
사진을 천천히 음미하듯이 보는 것도 좋은 책이에요

📚 르코르뷔지에 책 [사유]를 읽어볼려고해요
작가가 3번 읽었다던 책이에요
이렇게 작가가 추천해 주는 책이 있다면 메모해놔요

🔖일상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사람과의 교감

🔖사고에서 행동으로 연결되기 위한 출발점은 나를 아는 것

🔖금빛의 은하수
비가 내린 뒤에 노을은 평소보다 더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빗물에 흠뻑 젖은 도시에 반사된 햇빛은 버스 창문에 맺혀있는 빗방울을 환하게 발광시킵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마치 금빛의 은하수를 보는 것 같습니다.

🔖불완벽함은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불완벽함은 다른 누군가에게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나의 불완벽함에 대해서 창피해하거나 숨기려고만 하지 말고, 더 아껴주고 더 사랑해 줍시다.

🔖불안감 안에 틈 만들기
인생이란 계획은 할 수 있어도 예측까지는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마음속은 그 불안감으로 가득하지만, 그래도 그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차지해 주는 행복한 순간들 덕분에 다가올 시간이 기대됩니다. 올가을에는 불안감 안에 틈을 많이 만들어야겠습니다.

🔖언제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인간관계와 창문 닦이의 공통점

🔖사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지금, 현재
사랑에서는 알 수 없는 불투명한 미래보다는 서로가 눈을 마주치고 있는 현재가 더욱 소중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르고, 다르다는 것은 소중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존재, 당신의 시선과 이야기 역시도 누군가에는 다름, 즉 특별함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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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카스 수업의 장면들 - 베네수엘라가 여기에
서정 지음 / 난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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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여행에세이 책이 아니예요
베네수엘라에서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어요.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야생적인 자연 등 다각적인 면을 넓은 시야로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책을 읽다보면, 서정 작가님의 서재가 궁금해져요 .책 속의 책들이 있거든요 한 권의 책을 읽었는데, 여러 책을 만난듯한 기분이 들어요:)

마지막 책장을 덮고나면, 카라카스 사람들에게 그들의 자연의 어머니 아빌라산과 그들의 피를 들끓게 하는 '태양의 빛깔'을 간직한 럼과 메렝게 리듬이 함께하는 것이 참 감사하다고 느꼈습니다

✍️ 책에 줄 긋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요:)
밑줄 맛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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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 내일은 말이야. 그 내일이라는 말, '마냐나(내일)'에 얽힌 저주와 꿈을 나는 겨우 이해하기 시작했다.
희망을 품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인간이 아직 오지 않은 추상의 시간을 저당 잡아 지금을 지키겠다는 것.

P.32 줄 서는 데 익숙해지지 않으면 지금의 베네수엘라를 살아낼 수 없다. 체념과 망각은 놀랍게도 소극적 생의 긍정으로 이어지고 이는 일상을 허무에서 일시적으로 건져낸다.

P.41 내부 손질도 미처 끝내지 못해 노란 전구 불빛들이 거뭇한 벽을 비출 뿐이지만 밖에서 바라보는 언덕은 찬연히 빛난다. 이 반딧불 부대는 계단식 지형과 한 몸이 되어 굴곡이 많은 카라카스의 흙 파도 위를 유령처럼 떠도는데

P.46 낡은 물건들과 비어 있는 공간들이 삶의 위엄을 선언한다. 여려겹의 삶이 겹친다. 충돌과 혼란이 있는 곳에는 버림(또는 빼앗김)과 떠남(결국 내몰림)이 있다. 그런 일이 만들어내는 결과에 대한 메타포.

P.50 내가 소유한 것이 나를 말해준다는 말은 진실이다. 그러니까 떠나는 자가 처분하는 물건, 떠나는 자가 몸에 지니는 물건, 떠나는 자가 몸에 지니는 물건, 떠나는 자가 또다른 정착지에서 하나둘 모으기 시작하는 물건은 온통 그 자신이다.

P.66 콜레라는 상사병과 그 증상이 거의 같다고 한다. 콜레라 창궐의 시기와 낭만적 사랑의 시대가 일치하다고도 하고.

P.68 처음 보는 벌레, 처음 보는 새, 처음 보는 식물이 가득했다. 낯선 것은 그들이 아니라 내가 되어야 마땅할 것 같은 그런 환경

P.84 존엄사를 울부짖던 모모도 결국 로자 아줌마의 자연사를 끝까지 지켜본다. '감당하는 마음'이 되어가는 것이 인생의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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