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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 라울 따뷔랭
장 자끄 상뻬 지음, 최영선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상뻬의 책들이 그렇듯이 이 책도 왠지 아기자기한 느낌의 책이었다.
역시 소소한 유머들로 가득 차있는, 또 귀여운 풍자들도 느낄 수 있었다. 상뻬의 그림은 -주관적인 입장이지만- 빼어내다는 생각은 안든다. 하지만 굉장히 따스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전에 파리스케치와 뉴욕스케치라는 화집스타일의 책을 본적이 있다. 쉽게 쉽게 넘겨볼 수 있는 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오랜 시간, 공을 들여서 봤던 기억이 난다.
상뻬의 그림을 보면 우선 감탄이 나온다. 정말 소소한 풍경 하나하나를 잡아내는 그의 능력이란...!
상뻬의 그림을 보면 그리고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그 소소한 풍경 하나하나 속에 들어있는 푸근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