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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플러그드 보이 1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7년 4월
평점 :
절판
현겸이는 정말 멋진 녀석이 아닐 수 없다. 단지 그의 수려한 외모때문만은 아니다. 진짜 천사가 아닐까 싶을 만큼 순수하고 착한 그의 마음때문이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교정을 질주하는 모습에서 정말 멋진 현겸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기에 이락도 현겸이를 진정한 친구를 받아들였겠지. 현겸이의 등에 날개가 돋지 않았을 까 하고 현겸이의 등을 확인하는 자율이의 황당한 행동이,그 대상이 현겸이기에 너무나도 진지하게 그려진다. 슬프고 외로운 날 함께 힙합을 춰주고, 피곤하고 아픈날 대신 숙제도 해주고, 정말 외로운 녀석에서 진정한 우정을 나눠주는 멋진 녀석, 정말 친구하고 싶은 녀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