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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테마 세계 명작 47 ㅣ 테마 세계 명작
조지 오웰 지음, 이성자 옮김 / 두산동아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동물농장은 정말 산랄한 풍자 소설이다. 정말 성실하고 착한 복서는 열심히 일한다. 비록 자신의 몸이 산산 조각이 날 지라도 정말 열심히 일한다. 하지만 그 일의 대가는 무엇이었나? 돼지들은 그를 치료해 준다고 속이고선 그를 가죽집에 팔아 버린다. 그리곤 뻔뻔 스럽게도 그 돈으로 술을 사서 마신다. 이 이야기가 정말 슬프고 씁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아서 일것이다. 정말 몸 바쳐 열심히 일한 대가로 우리의 시민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복서처럼 돼지들의 술값으로 팔려나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읽으면서 정말로 슬프고 원통한 책이다. 제발 세상이 변해서 동물농장 이야기를 단순한 동화나 코메디로 읽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