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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하나로 시작한 기업이 어떻게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을까?
밥 랭거트 지음, 이지민 옮김 / 성안당 / 2020년 11월
평점 :

<햄버거 하나로 시작한 기업이 어떻게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을까>는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한
맥도날드가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레이크록이 맥도날드를 설립한 후 맥도날드는
30년 넘게 사회적 요구 없이 꾸준히 성장하였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이 되자 시민 단체들의 기업이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수익을 내는 데
그쳐서는 안된다고 생각이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맥도날드는 비영리 단체와 사회운동가들로부터
고형 폐기물, 열대우림의 황폐화 같은 사안을
해결하는 데 나서지 않는다며 거센 비난의 목소리를 받게 된다.
품질, 서비스 청결, 가치를 제공하는 햄버거 기업이라는
기본적인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의 상징으로 여겨지면서 오랫동안 온갖 사회
문제에도 큰 영향없이 최고의 명성을 유지해왔었는데,
빅맥 용지를 비롯한 많은 쓰레기를 양산하다는 이유로
쓰레기의 아이콘으로 추락하는 위기를 맞게 된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맥도날드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는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쓰레기를 상대로 한 투쟁, 동물을 위한 투쟁,
선제적 대응을 위한 투쟁, 지속 가능한 공급망 투쟁,
가치 투쟁, 이사회로 간 투쟁, 아마존 열대 우림을 위한
투쟁을 비롯한 12개의 Part로 나누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맥도날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그동안 맥도날드가
겪었던 다양한 형태의 투쟁, 온갖 문제와 딜래마,
맥도날드가 환경보호기금과 제휴를 맺기로 한 것,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는 사람들과는 제휴를
맺지 않기로 한 것,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존하기 위한
그린피스와의 협력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맥도날드가 잘한 점과 잘못하고 있었던 점은 무엇인지,
사회 운동가와 지지단체, 소비자들과 어떤 형태와
과정으로 소통하면서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했는지,
문제점 개선과 사회공헌을 위한 맥도날드만의
해결방안은 무엇이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
단순히 이익만을 목표로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면서 고객들로부터 인정 받는 기업,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한
맥도날드의 지속 가능을 위한 경영 원칙들을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