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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미학 1 : 메이드 인 코리아의 기원
최경원 지음 / 더블북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한류 미학 1>은 역사적인 유물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인문학 열풍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형태,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역사' 다.
우리는 교과서나 책을 통해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처음 접하게 된다.
그리고 TV에서 방영하는 사극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방식으로 역사를 접하는 것은
역사의 전체적인 모습이 아닌
일부분만 이해하게 되는 것이고,
왜곡된 정보를 사실로 믿게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위해서는 역사적 장소를 직접 찾아가거나
관련된 유물을 보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존의 역사를 다루었던 책들이
고대 시대부터 현대까지.
연대순으로 발생했던 사건과 중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방식었다면
<한류 미학 1>은 우리나라 역사의 각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과 함께 역사를 설명하기 때문에
각 시대의 역사를 미학적인 관점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한국문화를
현대화하고 우리의 전통을 재해석하는 일을
목표로 많은 연구를 해오고 있는 저자가
유물의 그림을 중심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각 시대의 배경과 문화, 어떤 이유와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등을
알 수 있었고, 각 시대, 각 나라가 얼마나 뛰어나고 발달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 융성했는지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어린 시절부터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익숙하게 알고 있는 유물들이 많고 각 시대의 역사를
나름대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유물들이 많이 있었고,
30개의 유물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 시대까지의
역사에 대해 이해하다보니 잘못 알고 있었거나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나라의 역사의
진실과 배경들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각 유물들과 유물들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유물 제작에 들어간 솜씨나 아름다운 형태는
당대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수준의 문화적 역량이라면 세상 그
어떤 분명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고려시대의 유물을 통해 고려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한류 미학 2>가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