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먹는 자가 일류 - 식욕 먼슬리에세이 5
손기은 지음 / 드렁큰에디터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힘들 때 먹는 자가 일류>는 먼슬리에세이 시즌 1의

마지막 다섯번째 책으로 식욕을 주제로 한 에세이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강력한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기업들이 Z세대 소비자를 잡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있으며,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음주회식 지양 등 빨라진 퇴근시간을 활용하여 

소확행, 워라밸를 일상으로 옮겨와서

나를 위한 시간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많이 하게 되는 것이

'한 끼를 먹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이다.


<힘들 때 먹는 자가 일류>는 저자가 각기 다른 이유와

환경에서 음식에 대한 만족을 기대하면서 마음껏 

음식을 먹어보고 느꼈던 것들에 대한 기록이 담겨 있는 책이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에 대한 매일 매일 아낌없는

소비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있는 저자의

모습과 느낌을 자세히 이야기한다.


충동적으로 먹는 사람, 

가성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허세를 담아서 음식을 소비하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여 함께 먹는 사람,


아끼지 않고 자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를 하는 사람,

먹을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까지.


이처럼 우리는 라이프스타일, 세대별, 성별, 

취향, 성격별로 다양한 음식 소비 행태를 지니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음식을 찾아서 소비하는 사람이다.



단순히 이런 이유로 음식을 먹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음식을 먹게 된 배경과 이유, 음식을 먹고 난 후의 

여러가지 감정, 음식을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대하는지에 대한 본인만의 관점이 잘 드러난다.


먹고 마시는 일, 그것을 콘텐츠로 만드는 일을

최애라고 생각하면서 뭘 먹을지 고민하고

차리고 방문하고 열심히 먹고 그걸 기억으로 축적했다가

다시 끄집어내는 과정을 무엇보다 즐겁게 생각하면서

자신만의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는 저자의 모습이 흥미로웠다.


나도 먹어 본적이 있거나 비슷한 경험을 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푸드 에디터인 저자가 쓴 글이라는점에서 각 에피소드마다

음식에 대한 디테일한 표현을 통해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느껴져서 저절로 군침이 돌았다.


<힘들 때 먹는 자가 일류> 를 통해 본인이 먹는 

음식을 통해 느끼는 일상에서의 즐거움과 어떤 마음으로 

음식을 먹어야 만족도가 더 높은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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