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어떻게 대중을 유혹하는가 - 오늘의 미국을 만든 선거 민주주의의 진실 EBS CLASS ⓔ
김지윤 지음 / EBS BOOKS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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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어떻게 대중을 유혹하는가>는 

현재 미국의 모습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선거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매일 TV 뉴스와 신문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눈에 띄는 기사는 '정치' 와 관련된 내용이다.


그리고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이

바로 '미국의 대통령 선거' 이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미국의 선거 방식이 궁금했었는데,

선택의 역설, 선거의 기술, 격벽하는 시스템으로 

나누어서 미국 선거제도에 대해 자세히 

명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미국 선거 제도의 역사, 다당제가 아닌 양당 체제가 된 이유, 

미국 사회의 극심한 사회,  인종 관련 문제가 생기는 

구조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었고,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주와 지역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파악해서 각 주와 지역 특성에 맞는 목적, 시간, 

내용을 담은 캠페인을 진행하여 큰 효과를 얻었다는점에서


현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한 치밀한 전략과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시 미국 대통령 선거 시스템이었다.

전체 득표수가 많으면 승리하는 우리나라 선거와 다르게

미국은 선거인단 수를 많이 확보해야 선거에서 

승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왜 그렇게 하는지 궁금했다.



주마다 배분된 선거인단 수는 연방의회의 하원의원 의석수와 

상원의원 의석수를 합한 숫자로 하원의원 의석수는 

그 주의 인구수에 비례해서 정해지고 상원의원 의석수는 

주의 크기와 상관없이 2명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크기가 작고 인구가 적은 주들이 과대 대표되고, 

면적이 크고 인구 밀도가 높은 주들은 과소 대표가 되고, 

인구가 많은 도시에서는 민주당이, 인구가 적은 시골 지역에서는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대통령 선거 선거인단과 

연방의회에서도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점이 불합리하게 느껴졌다.


선거인단 제도가 생긴 이유는 미국 건국 초기 귀족 계급에 가까운 

소수의 부유한 정치 엘리트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다수의 

일반 대중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엘리트들은 대중을 우매하다고 

생각해서 이들의 선택을 믿지 못하고 선거권에 제한두었고, 

중우 민주주의에 빠지지 않기 위한 하나의 필터링 제도로

마련한 것이라는점을 새롭게 알 수 있었고,


현대 사회에서 말이 안된다고 느껴지는 선거제도를 바꾸려면

복잡한 헌법 개정 과정이 필요하다는점에서 미국의 선거제도

변경이 어렵다는점에서 세계 최강국이라고 자부하는 미국이지만 

선거 제도와 시스템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후진적인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에 대한 관심과 함께 궁금한 점도 많았는데,

미국의 선거 시스템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선거는 어떻게 대중을 유혹하는가>를 통해

미국 선거제도의 문제점과 구조적 원인, 

미국 선거 결과에 따른 미국의 역할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미국 선거 결과에 따른 혼란이 하루 빨리 해결되어

우리나라 정부와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원활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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