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역사
자크 엘리제 르클뤼 지음, 정진국 옮김 / 파람북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산의 역사>는 책 제목에서처럼

산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인문학 열풍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지리' 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체 면적의 

4분의 3이 산지로 이루어져있고,


산지는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높은 

산이 북쪽과 동쪽에 치우쳐서 지형의 

등줄기를 이루어 동쪽으로는 급경사를 

이루면서 동해안에 임박하지만 


서쪽으로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면서 

서해안에 이르는 지형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산은 매우 

밀접하고 친숙한 존재이다.


이처럼 산이 늘 가까이 있고 산을 

많이 올라가게 되면서 오직 산에서만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고,  

항상 산에 대한 궁금증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산의 역사>는 산마루와 골짜기,

바위와 결정, 산의 기원, 화석, 

구름, 산사태, 빙하, 빙퇴석과 급류,

숲과 풀밭, 기후의 변화, 산을 향항 숭배,

그리고 인간 등을 비롯한 21개의 

주제로 나누어서 산의 생성과 

산의 성격, 현재의 모습을 깊이 있게 설명한다. 


육지와 섬에서 수천 미터 높이의 

땅덩어리가 많은 비를 맞으면 비탈은

점점 크고 작은 계곡과 협곡으로 깍이고,

단조롭던 고원 표면은 봉우리, 능선,

피라미드로 나누어진다는 점과


오랜 세월 흙과 바위, 사암층, 금속 광맥 등 

모든 것이 눌리면서 산과 계곡을 빚어내는데 

대양의 표면처럼 땅 위에 있는 바위들이 

옆으로 밀어붙이는 힘에 따라 그 주변 바탕도 

계속 요동친다는점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오래 전부터 수많은 민족들이 자신들의 

기원을 산에서 찾았고 산과 관련된 전통과 

전설을 만들면서 오랫동안 산을 숭배해 왔고,


인간이 수십 세기 동안 창조한 신들의 

이름과 상징과 능력이 역사와 언어, 

수많은 개인과 민족 전통에 따라 

변해오면서 산봉우리마다 고유의 신이 

존재하게 됐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산의 역사>를 통해 산이 어떻게 생겼는지, 

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자연현상, 

그리고 이런 현상들이 산에 끼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산의 모습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 볼 수 있었고,


우리에게 매우 밀접하고 수많은 

영향을 주는 장소이자 공간인

산의 기원과 특성, 의미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산과 인간의 관계, 

산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