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 - 극사실주의 스타트업 흥망성쇠의 기록
최정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는

옐로모바일의 성장과 추락의 과정을 담은 책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유니콘으로 평가 받는 스타트업은 

쿠팡, 옐로모바일, L&P코스메틱,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위메프

지피클럽, 무신사, 에이프로젠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2번째 유니콘 기업이었던 

옐로모바일의 경우 현재 기업 대내외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으며 존속 가능성에 

의문이 든다는 평가까지 받으면서 

유니콘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가 되었다.


오래 전부터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옐로모바일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과 

위기에 빠졌다는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자세한 내부 사정은 몰랐다.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는

옐로모바일에 4년 가까이 있었고,

CFO와 CEO를 경험하면서 핵심부에

일했던 저자가 자신이 일을하면서 

경험했던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옐로모바일의 성공과 실패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옐로모바일이 오직 '빠르게 인수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 만을 목표로 해서

유니콘이 되기 전 까지 '3번 만나서 영업이익의

4배수 값에 인수한다' 는 M&A원칙을 가지고,

인수할 기업에 대한 실사도 없이 

M&A를 해왔다는 점이 놀라웠고,


기업합병을 통해 자연히 모기업의 매출은

늘어나게 되고 기업가치 역시 높게 인정받으면서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게 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하지만 일정 기간 내 기업공개를

하지 않으면 옐로모바일이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비싼 값에 되사가는 조건 등.

옐로모바일에 불리한 조건으로

받은 투자들이 많았다는 사실과


엄청난 액수의 투자 금액을

계속 인수하는데 사용하면서

늘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회사 내 축제를 화려하게 하거나


국내외 유명한 인사를 엽입하고

사외이사에 앉히는 등 과시용이 많았고,

관계없는 회사를 인수했다가 갑자기 취소하고

위약금을 물어주었다는 점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식의 기업 운용이 

가능했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때라도

구조조정을 하기위해 노력했어야하는데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면 

계속 덩치를 키워야한다고 하면서 

리스크 관리가 전혀 안되는 모습 등을 통해 


옐로모바일이 왜 실패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었다. 

 

기존의 스타트업 관련 책들은 주로 

성공 사례를 위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는

옐로모바일에서 성공과 실패의 과정을

직접 경험한 저자의 경험담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성장과정에서 주의해야할 점과

어떻게해야 실패없이 운영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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