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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고 찬란한 고대 로마 -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ㅣ 손바닥 박물관 1
버지니아 L. 캠벨 지음, 김지선 옮김 / 성안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손바닥 박물관 고대 로마>는
고대 로마의 유물을 통해
고대 로마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인문학 관련 책들은
베스트 셀러에 오르고, 인문학 관련 강의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는데,
그 중에서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역사' 이고,
특히 '세계사' 그 중에서도 위대한 제국
'로마 역사' 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기존의 세계사를 다루었던 책들이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과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방식이었다면,

<손바닥 박물관 고대 로마>는
전 세계의 유명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고대 로마의 200가지의 유물을
초기 이탈리아, 로마의 시작(기원전 약 900년~509년),
공화국 시기(기원전 약 509년~27년경),
초기 제국(기원전 27년~서기 285년경),
제국 말기(서기 285년~476)까지.
연대순으로 나누어서 로마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 치열한 투쟁, 문화와
예술이 있다는 말처럼 로마의 역사를
각 시기별로 나누어서 설명하다보니
로마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면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좀 더 다양한
관점으로 로마 역사를 이해할 수 있었다.
로마는 유럽인들에게는 세계의 중심이자 유럽의 수도였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로마 제국의 위상은 실로 엄청났다.
발달 된 문화와 앞선 제도,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마는 오랫동안 번영하였다.
그러나 로마는 어느 순간 쇠퇴하기 시작하더니 멸망했다.
로마의 멸망원인에 대해선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비록 로마는 멸망했지만, 그들이 만들었던 수 많은
토목, 건축물들은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굳건히 남아 있다.
연간 약 10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로마를 방문한다.
로마의 위대한 문화유산들을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는다.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로마인만큼
영화, 다큐, 뮤지컬,연극, 전시, 책, 드라마 등
로마와 관련된 수 많은 콘텐츠들이 존재한다.
근데 대부분 특정 인물, 시기와 관련 된 것들이 많다.

<손바닥 박물관 고대 로마>은 기존의 다른 책들처럼
이론적으로 복잡한 개념과 어려운 설명이 아닌,
로마의 역사를 수백개의 유물과 함께
한 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 장 한 장 읽으면서
고대 로마의 역사 속 중요한 사건과
인물에 얽힌 일들에 대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로마의 기원부터 멸망까지의
역사적인 흐름과 함께 쉽게 읽을 수 있었고,
유물에 얽힌 역사 속 사건과 인물들이
로마의 역사를 넘어 인류와 세계에
끼친 영향과 어떤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는지,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지녔는지 알 수 있었다.

로마에 가본 적이 없고, 책 속에 담긴
고대 로마의 약 200가지 유물들
대부분을 처음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당시에 어떤 기술을 통해 이런 물건들을
만들 수 있었는지 놀라웠고,
위대하고 찬란한 로마의 문화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인물들과
사건들에 대한 내용들도 있었지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고대 로마 역사 속
인물들의 모습과 배경, 문화적 특징을
유물들을 통해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그동안 고대 로마의 수 많은 유물들을 보면서 무슨 목적으로 만들었을까,
어떤 기술로 사용해서 만들었을까, 어떤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었을까,
누구의 지시에 의해 만들어졌을까, 각 물건들이 당시의
로마 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등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손바닥 박물관 고대 로마>를 통해 해결 할 수 있었다.
책을 통해 얻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다음에 로마에 갔을 때는
좀 더 새로운 관점과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고대 로마가 남긴 문화유산들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
로마의 탄생과 성장, 확장, 멸망의 역사를 통해
뛰어난 문화와 기술,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던
고대 로마가 현재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고대 로마의 어떤 점을 배우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