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의 언어 - 형용사는 명사의 적이다
유종민 지음 / 타래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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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의 언어>는 이낙연 전 총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


쓰기의 언어, 말하기의 언어,

생각의 언어, 정치의 언어로 나누어서


20년 넘게 기자로서 글을 쓰고 

20년 넘게 정치를 하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가 했던 말과 

글에 대해 자세히 분석한다.


그가 평상시에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말과 글을 통해 표현하는지 알 수 있었다.


매일 TV뉴스나 신문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눈에 띄는 기사는 

'정치' 와 관련된 내용이다.


과거에 비해 미디어 숫자가 급격하게 증가했고, 

SNS와 유튜브가 발달하면서 정치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 역시 많아졌고,

소비하는 사람들 역시 많아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화제가 된 것이

바로 '이낙연 전 총리의 돌직구 답변' 이다.


국회대정부질문에서 황당한 질문, 

꼬투리 잡는 질문, 사실을 왜곡한 질문, 

막무가내 질문들을 끊임없이 하는

야당의원에 맞서 돌직구 답변,

거침없는 답변, 팩트폭행 답변을 통해 

능숙하게 대처하는 이낙연 전 총리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인상적으로 느꼈다..


자연스럽게 이낙연 전 총리의 

말 잘하는 비법이 궁금했었는데, 


이에 대한 답변으로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대정부 질의 현장을 보는 국민의 입장에서

의원의 질문과 본인의 답변 중 어느쪽을 

더 알기 쉽게 이해할까를 좀 더 골똘히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글의 경우 형용사와 부사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주로 명사와 동사만으로

구성된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내용을

명쾌하게 표현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모든 판단을 정확한 사실에서 출발하려는 버릇, 

어떤 사안이든 균형있게 보려는 습성,

정확하되 야비하지 않게 표현하는 노력,

끊임없이 메모하는 생활을 통해 팩트와

균형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은

본받야 할 자세와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하고 싶어하고, 

말을 잘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효과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실수없이 제대로 말 할 수 있는지, 


말을 들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이낙연의 언어>에 담긴 

이낙연 전 총리의 글쓰기, 

말하기, 생각, 태도와 관련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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