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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앨런 그린스펀.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지음, 김태훈 옮김, 장경덕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2월
평점 :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는
책 제목처럼 미국의 자본주의와
산업발전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생산성, 창조적 파괴, 정치라는
세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춰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설명한다.
생산성은 주어진 투입물을 가지고
산출량을 더 많이 늘리는 능력으로
경제적 성공을 상징하는 기준이기 때문에
생산성을 향상 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생산성의 수준은 사회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
창조적 파괴는 기술 혁신을 통해
낡은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들면서 끊임없이 경제구조를
혁신해 가는 것으로 미국 경제 발전의
주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점,
창조적 파괴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점들은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미국이 건국시기부터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과
19세기 초 성장을 통해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인구보다
빠른 속도로 경제가 성장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건국이후 70년 동안 북부의 자본주의 경제권과
남부의 노예제 경제권으로 나뉘어져있다가
남북전쟁에서 남부가 북부에 항복하게 되면서
분열됐던 미국이 온전한 자본주의 국가로
탄생하게 되는 모습이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19세기 후반 문화, 인구, 정치, 지리 등의
이점을 바탕으로 빠르게 기술적 혁신을 이루어냈고,
새로운 기술 개발과 함께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내면서
미국 자본주의의 화려함을 드러냈으나 대공항으로 인해
침체기를 겪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2번의 세계대전으로 인해 유럽 경제
전체가 약화 된 상태에서 강대국으로
미국이 새롭게 떠오르게 됐고,
스태크플레이션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지만
전자 산업의 발전과 세계화를 바탕으로
미국이 전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미국식 자본주의가 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미국의 통화인 달러가 기축통화로
사용되고 있고 기축통화 덕분에
미국은 전 세계 경제의 패권을 쥘 수 있게 되었다.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통해
미국이 어떻게 지금처럼 전세계
자본시장을 이끄는 경제대국으로
성장 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