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길더 구글의 종말 - 빅데이터에서 블록체인으로 실리콘밸리의 충격적 미래
조지 길더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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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길더 구글의 종말>은 앞으로 구글이 맞이 하게 될 위기와 

구글이 종말을 맞이 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의 분석과 전망이 담겨 있는 책이다.


변화된 디지털 환경에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새로운 고객가치로 무장한 기업들이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구글이다. 

스마트폰 운영체계의 80퍼센트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 안드로이드이고, 

검색과 온라인,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구글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튜브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튜브의 순 이용자가 2500만 명에 이르고, 

재방문일수는 13회에 달한다.


금융, 자율 주행 분야에서의 연구와 AI스피커 구글 홈을 통해 

이용자 취향을 더욱 정확하게 분석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로봇, AI, 클라우드, 헬스케어, 데이터, 우주 사업 등의 

새로운 미래 산업을 위해 연구, 개발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구글은 이미 우리의 일상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를 하고 있고,

엄청난 성과를 올리면서 미래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 연구와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인데 구글의 위기와 종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놀라웠다.


구글이 채택한 공짜 정책이 구글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가장 치명적인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구글이 검색 서비스에 기대서 번영할수도 있지만 

결국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한다.


보안에 대한 관심 부족은 구글 몰락의 원인 중 하나인데, 

시스템 자체의 재산으로서 거래 관련 보안을 구조상 가장 긴급한 과제로 

설정하는 새로운 네트워크가 생길 것이라고 한다.

이 새로운 시스템에서 보안은 워낙 근본적인 문제이므로, 

이것의 이름에도 보안이라는 뜻이 들어가는데,

그래서 그것은 크립토코즘(암호화를 통해 분권화 된 세상을 일컫는 말)이 

될 것이라고 한다.


구글의 위기는 인공지능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인간 지능을 지원하는 분산형 구조의 P2P 혁명, 

블록체인과 암호가 만발하는 새로운 환경에서 비롯됐는데,

부테린과 그의 동료들은 데이터를 원래 그 데이터를 만든 

사람들에게 복원해주며 이 데이터를 크립토코즘의 세상에 

수평적·상호작용적으로 확립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고, 

구글의 보안 관련 약점들과 인공지능 관련 환상들은 

크립토코즘의 기술로 무장한 이 새로운 세대의 맹공격을 받고서 

무사히 살아남을 것 같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기업들의 등장과 

크립토코즘을 통한 개인화 시스템을 통해 

구글이 위기와 종말 맞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은 새로운 세상, 새로운 시스템에 맞서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는 점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조지 길더의 주장이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최근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경영권을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에게 넘겼다.

현재 안팎에서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구글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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