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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 봬도 카페 사장입니다만
김경희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이래 봬도 카페 사장입니다만>은
카페 창업과 관련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으로 불린다.
아침에, 식사 이후에 커피 한두 잔씩 마실만큼
커피에 대한 수요가 높고, 그만큼 커피를 판매하는
전문점이나 카페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하지만 수요보다 카페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커피 매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경쟁 역시 치열해졌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커피 전문점 현황과 시장 여건'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10곳 중 1곳은 적자 상태라고 한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전국에 영업 중인
커피전문점은 약 7만 1000곳에 달할만큼 많다.
2009년 이후 창업이 폐업보다
많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창업하는 곳보다
페업하는 곳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특히 창업 후 단기간에 폐업하는 곳들이 늘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폐업 매장의 52.%가
영업기간 3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카페 창업을 하고,
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많지만 성공 확률이 높지 않은 편이다.
카페 창업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차별화 된 메뉴와 운영전략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즐겨 찾고, 높은 매출을 올리면서
안정적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이래 봬도 카페 사장입니다만>은 단순히 이렇게 했더니
성공했어요라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프랜차이즈와 개인 카페 중 자신에게 맞는
창업 방식에 대한 조언, 커피 맛에 대한 공부와
창업 전에 반드시 철저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 등
개인 카페를 창업 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사항들이 무엇인지,
인테리어를 할 때 어떻게 컨셉을 정할 것인지,
전기 증설, 파이프, 바닥, 주방 설계, 에스프레소 머신 선택 등
제대로 된 카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신경 써서
살펴야 할 부분과 카페의 이미지를 쉽게 전달 할 수 있는 로고,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 할 수 있는
공간을 위한 가구와 소품 선택하기까지
단순히 인테리어를 어떻게 꾸미느냐를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인테리어를 통해 고객에게 우리 카페만의 차별화 된 이미지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또, 카페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메뉴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들, 카페 사장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방식과 고객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래 봬도 카페 사장입니다만>은 카페 창업 준비 단계부터
4년 차 카페 사장이 된 지금까지 저자가 직접 카페를 운영하면서
느끼고 배운 노하우들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에,
현재 카페를 운영하고 있거나, 카페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