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밌어서 밤새 읽는 농구 이야기
손대범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재밌어서 밤새 읽는 농구 이야기>는 농구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농구 전문가 손대범 기자가 쓴 책이다.
직접 농구 하는 것을 좋아하고, 오랫동안 KBL 중계를 봐왔고,
NBA경기는 하이라이트를 챙겨 볼 정도로 농구를 즐기기 때문에
<재밌어서 밤새 읽는 농구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전작이었던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농구전술>을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이번 책 역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전작이 농구 경기와 공격, 수비, 슛, 리바운드, 패스 등 다양한 농구전술과
모션 오펜스, 프리랜스 오펜스, 지역방어, 골텐딩, 플로터,
원 핸드 슛, 리바운드, 스크린 등 여러 농구용어를 쉽게 설명 하는 책이라면
이번 책은 이전 보다 훨씬 빨라지고, 슛 시도가 늘어나고, 고득점 경기가
많아지게 된 이유를 선수들의 개인 기술 향상이라 생각해서,
특히 이 부분에 집중해서 많은 설명이 이루어진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팀들이 어떻게 시즌을 준비하고 하나의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이 책의 핵심 내용인 선수들의 개인기와 기본기에 대한 설명, 농구 경기 중
원활한 공격, 수비를 위한 선수들의 움직임, 동작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20년 가까이 농구경기 현장을 누비면서 취재와 공부를 해온 손대범 기자가
쓴 책이고, NBA부터 국내 대학농구까지, 세계적 명장부터
국내 남녀 농구선수까지 90명이 넘는 사람들과 인터뷰 하면서 알게 된 농구의 기술과 전술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기 때문에 내용적으로 매우 풍부했다.
그동안 경기를 보면서 저 상황에서 저 팀은 왜 저런 전술을 사용하지,
저 선수는 저 상황에서 왜 저런 기술을 사용해서 슛을 하거나 패스를 했는지 궁금했었다.
각 기술과 전략을 실제 농구경기 모습을 사례로 들어서 동작 하나 하나 이어진 순서대로 설명 해 주기 때문에 그동안 농구를 보면서 항상 궁금했던 선수들의 기술과 전술, 움직임에 대해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그동안 농구를 보면서 몰랐거나 궁금했던 부분을 알게 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선수들의 움직임과 기술을 좀 더 이해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다음 농구 시즌까지 4개월 정도 남았다. 최근 FA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팀을 이동했고, 은퇴하거나,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선수들도 있어서 팀 구성의 변화가 있는 팀들이 많고,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오른 팀도 있다.
과연 다음 시즌에는 어떤 팀이 우승 할 지, FA로 이적한 선수들의 활약은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