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그림을 거닐다 - 명화와 명언으로 만나는 그리스 신화 이야기
이현주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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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는 세계의 수 많은 신화들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신화이다.

고대 그리스의 신화와 문화는 로마를 비롯한 유럽 세계로 뻗어나가 이후 유럽 정신의 근간이 되었다. 


그리스 신화를 모르면 서양의 문학과 예술을 제대로 이해가 힘들만큼 그리스신화는 유럽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리스 신화 속 구조를 바탕으로 한 수많은 문학작품이 있고, 별과 행성, 위성 등에 이름에도 그리스 신들의 로마식 이름이 붙었다.


이렇듯 유명한 그리스 신화이기 때문에 몇몇 유명한 신들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그리스 신화를 마음 먹고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모르는 신들이 더 많았다.



그래서 <신화, 그림을 거닐다>을 읽으면서 그리스 신화와 모르고 있었던 

신들에 대해알 수 있었다.


책은 크게 4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1은 인간미 넘치는 신들의 탄생과 에피소드, CHAPTER 2는 

인간보다 더 열정을 다해 열망하고 괴로워하는 신들의 사랑, 

CHAPTER 3은 결정적인 순간 큰 역할을 한 지혜가 번득이는 순간, 

CHAPTER 4는 신과 영웅들이 정해진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에 그리스 신화를 다룬 책들이 텍스트만 나열 된 것들이라면 

<신화, 그림을 거닐다>는 책 제목처럼 신화를 왜 읽어야 하는지에서부터

CHAPTER에 따라서 그리스 신화 속 신과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 관련 명언과 함께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그리스 신화에 대해 깊이 있지만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여러 그리스 신 중에서도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의 이야기가 가장 흥미를 끌었다.


페르세우스는 헤라클레스와 함께 그리스 신화의 대표적인 영웅으로 꼽힌다.

흔히들 헤라클레스는 많이 들어서 익숙하지만, 페르세우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나 역시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무찔렀다는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바다괴물에 재물로 받혀진 안드로메다를 구하고 현명한 군주가 되었다는 

이야기와 헤라클라스가 페르세우스의 후손이었다는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페테르 파울 루벤스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남유럽과 그의 고향인 플랑드로대표되는 북유럽 미술 전통을 종합해, 빛나는 색채와 생동하는 에너지로 

가득 찬 양식을 확립한17세기 유럽을 대표하는 화가로,빛의 화가로 불린다.



루벤스는 그의 작품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에서 울퉁붕퉁한 근육이 살아 움직일 듯한 과장된 육체, 화면 중앙과 머리카락에 넘치는 찬란한 황금빛, 현란하고 화려한 색채를 사용하여, 신화 속 장면을 표현했다.


"용기 있는 자로 살아라,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 해도 용기 있는 가슴으로 불행에 맞서라" 라고 한 키케로의 명언 역시 페르세우스의 모습과 잘 어울리고, 나에게도 힘이 되는 메시지가 되었다.


그리스 신화 속 신들과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읽다보니 신화 속 

장면들이 생생하게 떠올랐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또, 각 시대별로 다양한 화가들이 그리스 신화의 수 많은 장면과 인물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그림을 통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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