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섬 제주 유산 - 아는 만큼 보이는 제주의 역사·문화·자연 이야기
고진숙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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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잖아요? <신비 섬 제주 유산> 한 권이면 제주를 바라보던 시야가 확 달라질 거라 자부해요.

여러분은 제주도! 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뭐니뭐니 해도 한라봉과 귤이라 생각하는데요!

딱 그 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해도 <신비 섬 제주 유산>을 읽고 나면 1월부터 12월까지의 제주의 면모를 모두 엿볼 수 있어요.

<신비 섬 제주 유산>엔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이야기를 읽기 좋게 눈앞에서 펼쳐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있거든요.

평소에 제주에 대해 관심 있던 분들도 <신비 섬 제주 유산>을 읽고 나면 또 새로운 지식들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만큼 제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정말 많이 담겨있거든요!

사실 저는 제주도를 총 3번 다녀왔는데요.

갈 때마다 재미는 있었지만 그냥저냥 여행이구나~ 정도의 마음뿐이었는데요.

그런데 웬걸, <신비 섬 제주 유산>을 읽고 나니 여태 다녀온 제주 여행은 정말.. 너무 수박 겉핥기였구나 싶었어요.

 


 

 

다음 휴가지는 오랜만에 제주로 가볼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것도 오른쪽 열 창가 자리 좌석 A석으로요!ㅋㅋ

 

 

해당 리뷰는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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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푸어푸 라이프 - 수영으로 만드는 마음 근육 아잉(I+Ing) 시리즈
씨유숨 지음 / 샘터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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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마음 근육은 어떠신가요? 몸의 근육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근육은 잘 챙기고 계신가요?🌿<어푸어푸 라이프>를 읽으며 수영을 배우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조금은 가깝게, 일상적으로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무엇보다 작가님께서 수영을 통해 체력뿐만 아니라, 마음의 근육도 함께 챙겨가는 과정이 너무 보기 좋았답니다! 사실 저도 운동이란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가 주짓수라는 운동을 통해서 생애 처음으로 몸과 마음에 근력이 존재한단 걸 확! 알게 되었었는데요.✨️

그때 관원들과 나눴던 교감과 너무나 좋은 관장님을 만나 정말 많은 가르침을 받았었어요. 그때 몸도 튼튼했지만 마음도 함께 튼튼해져서 오랫동안 겪고 있던 고질적인 마음의 병도 많이 나아지곤 했거든요.

그때의 기억들이 떠올리며 <어푸어푸 라이프>를 읽었더니 뭔가, 그때 그 감정들이 다시 선명하게 와닿아 너무 기분이 상쾌했어요.🍹 여러분도 즐겨하시는 운동이 있으신가요? 저는 손목이 너무나 약해져서 이젠 주짓수는 다시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원없이 정말 열심히 해봤기에 미련은 없어요.

대신에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을 한 번 시도해볼까, 그런 도전 정신이 막 샘솟네용. <어푸어푸 라이프> 너무나 잘 읽었습니다! (첨부한 사진들도 함께 봐주세요! 작가님의 섬세함과 귀여운 작화 설명이 정말 너무 감동이에요)


해당 리뷰는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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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
앨리스 피니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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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에 반전에 반전에 또 다시 반전에 그리고 또 반전의 향연.


<가위바위보> 완독하자마자 "미친.."이란 말뿐이 안 나왔습니다.


그냥 23년 여름은 <가위바위보>와 함께 하세요. 절대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에요.

어느 정도냐 물어보신다면 <가위바위보>를 읽는 내내 제 상황을 설명드릴게요.


사실 거실 에어컨 청소 예약을 늦게 잡아서 다음 주에나 에어컨을 틀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안방 침실에는 창문형 에어컨이 있는데, 제 서재는 거실과 가까워서 에어컨 없이 장마를 보내고 있는답니다.

이 꾸덕꾸덕한 습도 90% 상황에도 저는 서재에서 꼬박 <가위바위보>를 완독했어요...ㅎ


줄줄 읊어줄 반전이 너무 많고, 발에 채이듯 깔린 복선들 때문에 입 뻥긋하기가 무서운데요..

그냥 이 더위와 꿉꿉함을 모두 날려주는 최고의 반전 스릴러 도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심지어, 작품 내내 발에 채이듯 깔린 그 복선들요.

작가님이 모조리 회수하세요.


글은 이렇게 써야 하는구나. 와씨 세상에 왜 이렇게 글 잘 쓰는 작가가 많은 건가! 라는 생각으로 순식간에 읽었습니다.


이 책은 자그마한 단어, 그림, 심지어 표지까지도 대충 봐선 안되는 책이에요.

정말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좋았어요ㅠㅠ


이런 소설이라면 평생 소설만 읽고 싶네요.ㅠㅠ

스포 방지 겸 작품 속 대사 하나만 꼽자면요.



"영원히 숨길 수 있을 줄 알았어?"



이겁니다..ㅎ 너무 간단하고 너무 짧다고요?

스포하지 않으려 애쓰는 제 마음을 부디 알아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해당 리뷰는 도서 협찬을 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소재와 전개가 잔인하지 않아도 충-분히 스릴 있게 작품 집필할 수 있다는 걸. <가위바위보>를 통해 다시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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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클래식 라이브러리 7
다자이 오사무 지음, 신현선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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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부끄러운 인생을 살았습니다."


<인간 실격> 작품하면 떠오르는 문장이죠. 그만큼 파급력 있는 문장이라 생각해요. 저 문장으로 인해 화자의 '부끄러운 인생'이 궁금해지는 동시에 제 삶은 부끄럽지 않은지 돌아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자꾸만 머릿속에 맴도는 거 같습니다.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 소설로 화자인 요조와 비슷한 서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약물 중독과 알콜중독 그리고 '색마'라 불릴 만큼 다양한 여인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은 요조이지만, 사실 요조는 그리 부끄러운 삶을 산 남자라고만 볼 순 없어요.




작품 도입부에서 '나'는 화자 '요조'의 사진 석장을 보고 이런 저런 평가를 늘어놓습니다.


어릴 적 요조의 사진을 보며 기괴할 만큼 웃음을 짓고 있다 표현하는데, 요조는 그 어린 나이 때부터 자신의 예민함과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어릿광대라는 페르소나를 이용했어요. 자신의 우울감과 비루함을 감추기 위해, 또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 어린 나이 때부터 페르소나를 이용하여 '연기'를 해온 요조에게 그 누가 부끄러운 인생을 살았다며 비난할 수 있을까요.


그것이 인간에 대한 저의 최후의 구애였습니다. 저는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하면서도, 도저히 인간을 단념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가족들마저도 그들이 얼마나 힘들고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전혀 짐작할 수 없었고, 단지 두려움과 어색함을 견디지 못하여 어릿광대짓이 능수능란해졌습니다. 결국 저는 어느 사이엔가 한마디도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이것 역시 유치하고 서글픈 저의 어릿광대짓의 일종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어린 요조를 접하자마자 마음 한 켠이 안쓰러웠습니다. 벌써부터 저런 고뇌에 빠지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웃으며 지낼까 싶기도 했고요. <인간 실격> 작품이 자전적 작품이라 그런지 마음이 꽤 무거웠어요.


"그렇게 말은 해도 저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여전히 두려웠고 가게 손님을 대할 때도 술을 한 잔 벌컥 들이켜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무서운 것을 보면 두려워하지만 계속 보고 싶어 하는 심리랄까요? 무서워하긴 해도 작은 동물을 오히려 꽉 쥐는 것처럼 저는 매일 밤 술에 취해서는 가게 손님들에게 졸렬한 예술론을 떠들어 댔습니다."


아르테에서 나온 클래식 라이브러리 <인간 실격>에는 미완의 소설 <굿바이>도 함께 담겨있어요. 읽히는 것도 부드럽게 잘 읽히고, 지난 번에 리뷰한 <변신>과 같은 사이즈라서 들고 다니며 읽기에도 적합합니다. 오랜만에 <인간 실격> 읽으며 잊고 있었던 그 특유의 피폐함이 진득하게 올라오네요. 흥미로운 독서였습니다.


해당 리뷰는 도서 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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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지 (리커버 에디션) - 생각의 발견을 뒤집는 기막힌 발견
개리 마커스 지음, 최호영 옮김 / 갤리온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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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사람들에게 새로운 도전은 목숨을 건 싸움이었다. 오지를 가거나 호랑이에게 덤볐다가는 후대에 DNA를 남길 수 없었다. 따라서 현대 인류의 대부분은 '새로운 도전'을 꺼려한 선조의 후예이다."

 


 

그 유명한 <클루지>를 완독했습니다! 그래서 클루지는 도대체 뭘까요? 본론부터 들어가보겠습니다.

 

"과거의 필수적이었던 '조심성'은 현재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다." (중략) "이처럼 과거에는 인간에게 필수적인 심리기제였지만, 현대에 와서는 사람의 인생을 방해하는 '과거의 유물'을 가리켜 '클루지'라고 말한다."

 

<클루지> 책 전반엔 우리 인간이 클루지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증거들과 자료들이 가득해요. 그래서 읽는 동안 '아, 내가 인간이라서 그런 멍청한 실수를 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소소한 위로를 받았어요! 그렇게 우리는 매순간 클루지의 유혹(?)에 시달려야만 하며, 그렇기에 우린 인간이고 생존했음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책 마지막엔 클루지를 극복할 13가지 방법도 제안 해줍니다!

 

읽는 동안 자청님의 <역행자>를 재독하고 싶은 마음이 뿜뿜했답니다. 그만큼 제게 영감을 주는 제안들이었어요.

 


13가지 중 일부

  •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심해라.

  • 누군가가 여러분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라.


책 속에는 더 자세하고 더 노골적인 방법들이 적혀있는데요. 마지막 부록을 읽을 때까지도 참 배울 게 많은 책이었어요.

 


 

아래는 <클루지> 중 어리석은 행복 계산기 일부분입니다.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것 가운데 많은 것들이 오래 가지 않는다는 사실은 간단한 문제다."

"가장 강렬한 쾌락들은 많은 경우 일시적인 것이다."

"우리는 마치 우리의 장기적인 행복을 최대화하길 바라는 것처럼 처신하지만, 실제로는 무엇이 정말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지 따지는 데는 놀라울 정도로 형편없다."

"오히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초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자신의 처지에 적응한다."

"새로운 물질적 재화는 종종 엄청난 초기 만족을 가져다주지만 우리는 이내 그것에 익숙해진다."

"정말로 중요한 듯한 것은 절대적 부가 아니라 상대적 수입니다."

"우리는 그저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사실 행복을 측정하는 우리의 능력이 형편없다는 것이다."

"우리의 주관적인 행복감은 다른 많은 신념들과 마찬가지로 맥락에 따라 크게 좌우되고 유동적이다."

"우리 자신의 행복을 해부하는 것은 개구리를 해부하는 것과 비슷할지 모른다. 둘 다 해부 중에 죽어가기 때문이다."

"행복은,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우리를 움직이는 동력 이상의 특별한 것이 아니다."

"진화는, 우리가 행복하도록 우리를 진화시킨 것이 아니라,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도록 우리를 진화시켰다."

 

추천: 자청님의 <역행자> 책에 관심있으신 분. '난 왜 이렇게 일을 자주 미루지?' 싶으신 분. 나약한 내 자신을 돌아보고 싶으신 분. 좀 더 현명한 삶을 추구하시는 분.

 

이번에 확장판 <역행자>도 구매해놔서 이달에 리뷰할 예정입니다! 일반판도 역대급이었는데 확장판은 얼마나 더 뇌를 짜릿하게 만들어줄 내용들이 담겼을지 기대됩니다!

 

해당 리뷰는 도서 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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