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떠난 사람이 그리워울게 되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메신저를 켜고 친구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어떤 시간에, 어떤 순간에 울었는지 찬찬히 이야기하다보면 서로 여전히 울고 있다는 사실이 위로가 됩니다. 최근엔 친구가 이런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오늘 드디어 내 아픔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아픔은 천천히 깊게 다가오고, 어떤 아픔은 절대 잊,
은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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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로 인해 얻는 기쁨이 무한한 만큼, 함께살며 느끼는 다른 감정들도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커다랗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늘 이별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또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이별할 수도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어떤 존재를 너무 사랑하는 일은, 어쩌면 제가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감당하지 못할 일 같습니다. - P48

이건 내꺼야
니가 뭔데 언제부터 관심 있는 척을 하고 자꾸 나대는 거야
위로 올라가면 나의 과거를 죽이다가 급히 발 빼는 모양
너는 날 죽인 거야
감히 누가 누굴 탓하는 거야
손가락 펴는 거야
모두 다 아는 거야
모두 다 알아
내가 나의 새끼를 가질 권리는 내게 있어
나의 생리를 말할 권리는 내게 있어
어떤 새끼도 나의 몸짓과 말에 있어
뭘 대신할 수 없어

제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던,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슬릭이 이 노래 속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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