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과묵한 아버지, 일종의 거래 같은 맞선과 결혼…………. 린원이 벗어나고 싶었던 것은 바로 그 낡은 질서가 그녀에게 내리는 판단과기대였다.
나는 에리히 프롬의 말을 떠올렸다. 만약 내가 다른 사람들이나에게 기대하는 모습 그대로일 뿐,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라면‘나‘는 과연 누구일까?
린원의 행동과 발걸음은 ‘나‘는 과연 누구인가?, ‘나‘는 진정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탐구였다.
내가 허강에서 보고 듣고 알게 된 바에 따르면 떠나는 것은 결코 끝이 아니며, 먼 곳 또한 최종적인 해답도 아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눈앞의 장벽을 뛰어넘으려는 충동을 느꼈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
린원은 미래를 계획했다. 어쩌면 마흔이나 쉰 살이 될 때까지계속 허강에 머물며 홀로 지낼지도 모른다. 만약 고양이가 죽으면다른 고양이를 입양할 것이다.
"어떤 상황이 되면 돌아올 거예요?"
"아마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겠죠." 린원이 대답했다.
찜질방에서 나오니 비가 그쳤다. 우리는 창저우 신베이구에서

린원은 이 책에 나오는 자신의 이야기를 읽고 말했다. "제 방에서 거실까지 가는 데 많은 세월이 걸린 것 같아요. 저는 이제 얼마든지 저만의 거실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어요."
이 책을 예민하고, 나약하고, 외부 세계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에게 바치고 싶다. 독자 여러분, 당신과 나, 우리 모두가자신만의 거실과 공간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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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전생한 통통 성녀는 사랑보다 밥을 원해요! 02 ㅣ 전생한 통통 성녀는 사랑보다 밥을 원해요! 2
아토노스케 / 프레지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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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초초초 귀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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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나의 장애가 진ㄴ화하는 속도도 빨라져서 최근에는 예고도 하지 못한 채 출근을 못하는 날들이 잦아지고 있다. 이전하고는 또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나의 몸에 맞춰 앞으로 활동에 어떤 변화를 줘야 할지 고민하며 우울해하고 있다. 그런 나에게 어떤 동료가 보내준 글귀는 많은 위로가 되었다.

소통하는 몸은 자신의 우연성을 삶의 근본적인 우연성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인다. 인간의 몸은, 그 회복력에도 불구하고, 취약하다. 고장은 몸에 내재되어 있다. 몸의 예측 가능성은 극히 예외적인 것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우연성은 정상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아서 프랭크, <<몸의 증언>>

그래, 누군들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겠는가? 몸에 대해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환상에서 벗어난다면 정상성을 중심으로 한 몸에 대한 규정에서도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지 않을까. 장애가 있든 없든, 아픈 몸이든 아프지 않은 몸이든,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의 몸이 인정되고 각자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조건들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예측 불가하고 불안정한 몸들의 진정한 해방은 안정된 건강한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불안정한 상태가 불안감이 되지 않는 사회가 되는 것이 아닐까.

나의 몸은 앞으로 또 어떻게 변화할지 모른다. 예측할 수 없기에 스릴 있고, 예상치 못한 배움의 연속일 것이다. 나는 변화하는 나의 몸을 마치 애도하듯이 맞이하고 싶지 않다. 나의 장애는 나이 듦과 더불어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가속화 될 것이다. 나는 막연히 두려워만 하기보다 누구나 겪는 삶의 과정으로 지혜롭게, 장애와 더불어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고 싶다.


어쩌면 이상한 몸
친화하는 장애, 익숙해지지 않는 통증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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