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꼬마 아빠와 다섯 천사들
김영수 지음 / 이가서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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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에 문제가 생겨서 35의 나이임에도 어딜가나 초등학교 6학년 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주인공은 아이들  부모가 없는 아이들 다섯명을 기르며 그들의 아빠가 되길 자청해 몇년간 그들의

총각아빠가 되어주었다 . 처음에 인간극장에 나온 그를 보았을 때에는 굉장히 불쌍하다 라는 생각

이 들어서  나보다 작은 키를 가지고 어른으로 살아가는게 얼마나 힘이 들까? 하며 동정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들의 틈에 끼어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비로소 그런 생각과 눈빛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부터 그는 남달랐는데 그의 인생의 약간 순탄치 않은 길은 이 때 조짐을 보였었던 것

같다. 그는 어머니가 난산으로 어렵게 낳은 아들이었는데 울지도 않고 얼굴이 창백하게 그렇게 태

어났었고 아버지의 농사 실패로 인해 삼촌댁에서 살다가 결국엔 다시 가족들과 살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신체적으로 6학년 남자 어린이의 몸 그대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중,고등학교를 다녔으니 남들과 다른 그의 몸을 보며 적지않이 힘들게 살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다. 목사가 되려는 꿈도 가졌고 다섯아이들도 있다. 이제 그에겐 행복만

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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