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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
서진규 지음 / 북하우스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주인공인 서진규씨를 보고 나는 너무나 놀랐다. 부유한 집안에 태어나 사랑이라도 듬뿍 받고 자라도 성공은 커녕 쉽게 좌절하고 포기해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녀는 달랐다. 딸만 줄줄이 낳은 가난한 짐안에서 또 힘들게 낳은 아이가 딸아이였다니...... 그리고 처음 태어나서 받은 아버지의 천대와 할머니의 미움. 하지만 그녀에게는 절마을 극복할 줄 아는 지혜가 있었다. 그리고 소녀는 세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처음에 그녀가 큰 포부를 갖고 가발공장에서 하버드 까지 가게 되기 까지는 정말 막말로
산전수전을 다겪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해보았다. 꿈많은 나이 19살에 집안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일해야 했던 그녀. 그리고 골프장 식당 종업원, 미국가정집의 식모살이까지.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미군,육군에 자원 입대해 미.한.독.일 등지에서 근무하였다. 하버드대 석사과정을 밟고 학자의 길을 걷다고 소령으로 예편했다.
그녀의 피나는 노력이 엿장수집 둘째딸의 인생을 180도 역전 시킨것 같다.그녀는 그녀 나이의 절반 정도인 다른 많은 학생들이 갖지 못한 젊은 열정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