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의 죽음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고정순 그림, 박현섭 옮김, 이수경 해설 / 길벗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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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의죽음
#고정순 그림
#안톤파블로비치체호프 글
#길벗어린이

시작은 재채기였다.
그 누구라도, 그 어디에서라도 막을 수 없는..
누구나 재채기를 한다. 에취~~~

내안의 불안이 얼굴을 드러낸다.
남에게 폐를 끼친 건 아닐까하며 둘러보는데 앞에 앉은 노인의 행동을 보고 그가 누구인지 알게되는 순간 그 불안이 커지기 시작한다.
체르뱌코프는 진심을 담아 사과하지만 브리잘로프 장군의 반응은 냉랭하다.
몇번 찾아가 사과를 시도하지만.....
장군은 별거아니라는듯 귀찮은듯 응대한다.
하지만 체르뱌코프는 그 일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못한다. 그러다가...

#블랙코미디
마냥 웃을수없는 책이였다.
결국은 #죽음

진심이 전해지지않아서일까?
나도 비슷한 사건이 떠오른다.
나는 배려한다고한 말들과 행동이..
너무 지나친 배려라며 돌아섰던 이가 있었다.
너무 충격이였고 그후 모든 인간관계가 회의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힘들었다.
참 좋아한 친구라 그런지 충격은 더 컸다.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수도 죽일수도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
나는 그는 결국 죽을수밖에 없었나?하며 원망하기도 하지만 체르바코프의 마음을 더 보듬어주고싶다.
작은 불안의 씨앗이 나무가 되기까지 그는 얼마나 괴로웠을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심은 전달되기 어려운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진심을 전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남기기도 한 그림책이다.
그림속 그는 안절부절못하며 두손을 다소곳하게 포개고 있는게 어딘지 모르게 지배구조사이에 있는 아랫사람같아 더 애잔하게 바라보게된다.
그림때문에 더 몰입하게된 책이다.
왜 그토록 사과를 해야했을까?
자신이 만든 감옥에 자신이 갇혀버린것같은 결말이라는 생각도 들어 씁쓸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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