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의죽음#고정순 그림#안톤파블로비치체호프 글#길벗어린이시작은 재채기였다.그 누구라도, 그 어디에서라도 막을 수 없는..누구나 재채기를 한다. 에취~~~내안의 불안이 얼굴을 드러낸다.남에게 폐를 끼친 건 아닐까하며 둘러보는데 앞에 앉은 노인의 행동을 보고 그가 누구인지 알게되는 순간 그 불안이 커지기 시작한다.체르뱌코프는 진심을 담아 사과하지만 브리잘로프 장군의 반응은 냉랭하다.몇번 찾아가 사과를 시도하지만.....장군은 별거아니라는듯 귀찮은듯 응대한다.하지만 체르뱌코프는 그 일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못한다. 그러다가...#블랙코미디마냥 웃을수없는 책이였다.결국은 #죽음진심이 전해지지않아서일까?나도 비슷한 사건이 떠오른다.나는 배려한다고한 말들과 행동이..너무 지나친 배려라며 돌아섰던 이가 있었다.너무 충격이였고 그후 모든 인간관계가 회의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힘들었다.참 좋아한 친구라 그런지 충격은 더 컸다.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수도 죽일수도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나는 그는 결국 죽을수밖에 없었나?하며 원망하기도 하지만 체르바코프의 마음을 더 보듬어주고싶다.작은 불안의 씨앗이 나무가 되기까지 그는 얼마나 괴로웠을까.....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심은 전달되기 어려운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진심을 전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남기기도 한 그림책이다.그림속 그는 안절부절못하며 두손을 다소곳하게 포개고 있는게 어딘지 모르게 지배구조사이에 있는 아랫사람같아 더 애잔하게 바라보게된다.그림때문에 더 몰입하게된 책이다.왜 그토록 사과를 해야했을까?자신이 만든 감옥에 자신이 갇혀버린것같은 결말이라는 생각도 들어 씁쓸하다..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고정순그림책 #문학그림책 #작품해설 #작가앨범 #100세그림책 #고전문학 #초등추천도서 #그림책 #인생그림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독서기록 #그림책여행자 #그림책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