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싶어질 때마다 보는 책 - 페미니스트 아내의 결혼탐구생활
박식빵 지음, 김예지 표지그림 / 푸른향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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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아내의 결혼탐구생활'

책을 읽은후..
'결혼은 미친 짓이다.'
'육아는 더 미친 짓이다.'

✒저자 박식빵..
필명의 탄생배경이 궁금해진다.
식빵을 좋아해서인가?
85년생 평범한 30대 여성. 결혼과 함께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오다 극한 고부갈등을 계기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2020년 작가로 데뷔했다. 자신의 이야기로 시작한 글은 인간관계와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져 결혼생활을 탐구하는 책을 쓰게 되었다.
저서로 며느리 빡침 에세이 '님아, 그 선을 넘지 마오'(2020)가 있다.

🔖페미니즘?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던 남성 중심의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 권리와 주체성을 확장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이론 및 운동을 가리킨다. 페미니즘은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전개되기 시작했으며, 시대와 그 양상에 따라 크게 1세대·2세대·3세대 물결로 나뉜다.(네이버)

📚<이혼하고 싶어질 때마다 보는 책>은 결혼 7년 차 페미니스트 아내의 결혼 탐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왜 고민 한번 없이 덜컥 결혼부터 해버렸는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되며, 30대 중반의 7년차 주부로서 결혼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결혼제도의 문제나 대한민국 30~40대의 현실감 가득한 문제를 재미있게 에피소드식으로 풀어보고자한다.


🏷결혼이란 것이 그토록 여자에게 불리하고 시시한 제도라면 도대체 왜 수많은 여자가 결혼에 목을 매는가. 왜 그토록 많은 노처녀가 명절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결혼 시장에 끊임없이 자기를 내놓는가.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을수록 점수가 깍일까 두려워 필러를 맞고 몸매를 가꾸는가. 왜 스스로가 가판대에 올려놓은 물건마냥 점수 매겨지는 물건이 되는 걸 지켜보고만 있나. ㅡ>좀 솔직해지자!

🏷'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을 사랑한다.'

🏷이기주의란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ㅡ오스카 와일드

🏷우리는 줄기차게 싸우면서 이제야 아주 조금씩 터득하게 된 것이다. '너'는 '내'가 아님을, 너를 내가 원하는 입맛대로 바꿀 수 없음을,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육아라는 게 나를 한 치 더 어른스러운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게, 나를 키우게 해준다. 고맙다, 내 사랑.

🏷싱글과 기혼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책임과 자유의 영역일 것이다.

🏷'육아체질' 진심으로 존경스럽다. 자기희생적이고 헌신적이며 소모적이고 힘든 일.. 선한 마음과 인내심이 마르지 않는 우물처럼 퐁퐁 샘솟는 성정을 가진 분들만이 육아가 체질일 수 있다.

🏷'온전한 나'로서의 나를 먼저 사랑하는 것이 시작이다. 본인이 먼저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야 자식도 그런 사람으로 키워낼 수 있다.


✍저자의 결론은 결혼이란 게 한 번 해볼 만하긴 하다는 것이다.
나 역시 그 의견에 동의하는 결혼17년차 주부이자 네아이의 엄마이다.
결혼의 동기를 되돌아보더라도 꼭 지금의 남편이 아니더라도 나는 결혼했을것같다.
결혼의 현실이 녹록지않은것은 지금 결혼생활을 영위하고있는 누구나 비슷하지않을까하고 생각해본다.
그러면서도 서로 맞춰가고 이해하기도하며 살아가지 않을까?
결혼안했더라면 더 행복한 삶을 살고있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내가 아니기에..
후회도 해보고 후회하는게 나을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지루할 틈이 없이 책을 읽었다.
그리고 먼저 책으로 나온 며느리 빡침 에세이가 궁금해진다.

도서는 #푸른향기출판사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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