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기다릴게 - 시간을 넘어, 서툴렀던 그때의 우리에게
가린(허윤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래에서기다릴게
#가린 #에세이
#21세기북스

시간을 넘어,
서툴렀던 그때의 우리에게

돌아갈 수 없는 그때
#시간을달리는소녀 명장면으로 그날들을 꺼내 나를 되돌아보게한다.

✒작가님 《가린(허윤정)》
매 순간이 아름답게 빛나는 것처럼 살아가고 싶다. 지은 책으로 『이 밤을 너에게』, 『실은 괜찮지 않았던 날들』, 『내가 사랑스럽지 않은 날에』가 있다.


📘책속으로
Part 1.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아
Time wait for no one.
현재의 행복을 미래에 발견하지 말고,
모두 지금 느낄 수 있기를.
소중한 관계를 오래도록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Part 2. 모든 게 처음이었던, 열일곱
새로운 것들이 들어올 땐, 안에 있던 해로운 것들은 자연스럽게 떠밀려 나갔으면 좋겠어.
절실하게 타임리프 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삶은 되돌릴 수 없기에 더 소중한 것일지도 모른다.


Part 3. 어느새 여름이 돼버렸어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가 아니라 누구와 보내는지가 더 중요한데. 함께라는 사실만으로 큰 행복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타인에게 관심이 없고, 자신에게 필요할 때나 관심을 가진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내 삶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은 나다.

Part 4. 우리는 다시 만날 거야
이제 나는 무언가를 마음에 담는 게 두렵다. 또 나를 두고 금세 사라져 버릴까 봐.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내 방향과 속도를 찾아서 가고 싶어.
어떤 일을 할지 말지 고민이 될 때, 지금만 할 수 있다면, 지금 할 것이다.


✍책을 읽으며 과거의 나를 찾아간다. 나의 열일곱 그 시간속에서 절친과 나눈 교환일기가 떠오른다. 색색의 펜으로 서로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적어서 공유하던 우리의 이야기.. 지금은 어디있을까? 친구가 보관하기로한것 같은데.. 그 친구는 이제 이름이랑 해맑은 미소만이 기억에 남아있다. 나에겐 도망치고싶던 그 시간들이였지만 그 아이가 있어 버틸수 있었을 것이다. 전학오고 한동안 연락이 닿았지만 그 이후 소식이 끊긴지 스무해가 넘었다. 당당하고 싶었던 나.. 힘들다는건 말하고싶지 않았던 나.. 그 때의 나는 동생이 있고 친구가 있었기에 버텨냈다는걸 이제서야 안다. 연예인도 슬퍼보이는 사람이 더 끌렸던...
사람의 주변환경의 변화라는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도 실감했던 열일곱이였다.
처음 전학을 왔고 남녀공학을 다니며 새로운 인간관계에 눈뜨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잊고있었던 시간을 다시 빛나게한다.
과거의 내가 있음으로 오늘이 있고 우리에겐 내일을 꿈꾸는 희망이 있다.
책은 참 신기하다.
덕분에 십대의 나를 떠올려보고 오늘을 살아내기 바쁜 사십대의 나를 마주하게한다.
서툴었던 그때의 나는 나대로 애썼고 지금도 애쓰며 살고있어도 감사함으로 채워가는 시간이길 바란다.

21세기북스로부터 제공받은 책덕분에 행복한 추억에 빠져봅니다.



#도서제공 #도서협찬 #북리뷰 #책리뷰 #추억 #독서 #책 #독서스타그램 #엄마의독서 #애니메이션 #타임리프 #감성에세이 #신간도서 #추천도서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