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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육아대백과 : 소아한방 편 - 7만 EBS육아학교 엄마들이 선택한 질문과 답변 ㅣ EBS 육아대백과
윤정선.최민형 지음, EBS육아학교pin 기획 / 북폴리오 / 2017년 2월
평점 :
한 번 키워봤으니까 왠만하면 다 알 줄 알았는데
기억도 안나도, 아이들마다 다 달라서
여전히 궁금한 게 많더라고요.
EBS육아학교 엄마들이 선택한 질문과 답변.
가장 궁금한 513개의 질문과 답을 모아서
초보맘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이 나왔어요.
성장과 발달, 면역력과 아토피, 생활과 건강, 건강 상식 등
네 분야로 나눠서 정리해두었기 때문에
궁금할 때 찾아보기도 가능하네요.
낼 모레면 5개월이 되는 아기들이 있어서
이유식에 관한 이야기에 제일 먼저 관심이 가요.
4~6개월 사이에는 반드시 이유식을 시작해야 하고,
많이 먹이고 싶은 마음에 젖병에 주지 말고,
이유식은 반드시 숟가락으로 줘야 돼요.
가공된 육류나 등 푸른 생선, 꿀, 초콜릿 등
돌 이전에 먹이면 안되는 음식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기 처음에 태어났을 때 시력이 좋지 않아서
바로 앞에 있어도 가물가물하게 보인다잖아요.
그 뒤로도, 이제는 형태가 보일까? 눈코입이 보일까?
컬러로 보일까? 언제 뒤집지? 혼자서 앉는 건 언제지?
늘 궁금한 게 많았는데, 운동 신경 발달 단계표도 있어요.
물론 아이들마다 개인차가 있으니 참고만 해야겠죠.
울집 딸들은 목도 잘 가누고, 보이는대로 물건을 잡아서 입으로 가져가 빨고,
침 질질 흘리는 거 보니 평균적 단계를 잘 밟고 있네요.ㅎㅎ
콧물과 열도 아이의 몸에서 정상적으로 작용하는
면역 반응이기 때문에, 무조건 열을 내리고 콧물을 제거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며칠 전 예방접종 다녀오느라 찬바람 쐬서
한 명 열나고, 둘이 콧물 흘려서 걱정했거든요.
정말 하룻밤 열나고 보채더니, 24시간 지나니 정상 체온이 되었어요.
콧물도 숨쉬기 답답할 정도 아니면 그냥 두고 있어요.
너무 깨끗하게 하는 것도 아이 스스로 면역력을 키우는 걸 방해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요즘 많이 걱정하는 아토피 관리도 나와있어요.
제일 중요한 건 보습 관리고요, 땀 나지 않게 체온 관리도 해주고,
이불은 자주 빨고 밖에서 털고 자주 말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작은 아이가 눈썹에 노란 게 많이 생겨서 걱정했는데
피부과에 갔더니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하더라고요.
절대 건드리지 말고 그냥 두라고 하셔서 그냥 두니까
정말 한 달 지나니 깨끗해졌어요.
아이가 자랄 때는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그냥 봐주고 기다려야 한다는 걸 또 느꼈어요.
책 끝부분에 '건강한 아이를 키우는 열 가지 원칙'이 나와 있어서 정리해볼게요.
1. 등을 따뜻하게 한다.
2. 배를 따뜻하게 한다.
3. 발을 따뜻하게 한다.
4. 머리는 시원하게 한다.
5. 심장과 가슴은 서늘하게 한다.
6. 갑자기 낯선 사람이나 이상한 물건을 보지 않게 한다.
7. 수유와 식사는 따뜻하게 한다.
8. 아이가 울음을 그치기 전에는 젖을 주지 않는다.
9. 경분과 주사를 함부로 쓰지 않는다.
10.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지 않는다.
아이들은 아직 심장과 신경계가 튼튼하지 못하므로
아이가 크게 놀라면 안정된 상태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고 해요. 놀라고 낯선 환경에
놓이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겠어요.
그리고 아이가 울고 있을 때 수유를 하면
호흡기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심하게 울면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을 때 줘야 한답니다.
아이가 어리면 비상으로 육아백과 한 두 권씩 있잖아요.
저희집에도 큰거 한 권 있는데, 엄마들 질문을 모아서
답변한거라 더 구체적이고, 한방으로 풀어주어 더 좋아요.
육아할 때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