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타와 하루의 다른그림찾기 : 다 찾으면 용치 1300 펭타와 하루 시리즈
펭귄 비행기 제작소 지음 / 플레이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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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에 가서 제가 주로 하는 건,

틀린 그림 찾기와 레이싱 게임이에요.

화질이 떨어지는 작은 화면을 뚫어져라 보고 있으면

눈도 아프고 매직아이 보듯 눈이 몰리는 것 같은데,

이렇게 큼직한 책으로 보니 좋습니다.




주인공은 펭타와 하루예요.

우리집 어린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

펭귄과 토끼라 집에 인형이 엄청 많거든요.


펭귄이 주인공인 이 책은 스토리가 있어요.

세계일주여행 상품권을 받아서 출발했는데,

원래 있던 경치와 물건들이 변하고 있었어요.

모두 괴도 트라이 앵글이 꾸민 짓이죠.


가짜라는 것을 알면 원래대로 돌아오기 때문에

펭귄 친구들과 함께 우리도 달라진 걸 찾는다는 설정.

결국엔 모두 찾아서 원래대로 되돌려 놓을 수 있겠죠?






주제가 세계일주인 만큼

세계 곳곳의 명소, 관광지, 자연 경관이 담겼어요.

총 26개의 장소가 그려있고, 찾으면 돼요.


워밍업으로 비행기에서 꾼 꿈을 찾아봤는데,

스무개를 다 못찾고 답지를 봤어요..ㅠ.ㅠ

1~2개 정도 어려운게 숨어있답니다.


은근히 승부욕 발동이 되고요,

아이들과 한 장씩 혼자서 다 찾기 대결도 하고

먼저 찾은 사람이 힌트도 주고 재밌게 놀았어요.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든든합니다.

아이들과 외식, 이동 할 때

대기 시간을 스크린 타임 없이

즐겁게 보낼 수 있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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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재탄생 - 인류학, 사회과학, 심리학, 신경과학, 뇌과학까지 감정 연구의 역사와 미래
얀 플럼퍼 지음, 양윤희 옮김, 경희대학교 비폭력연구소 기획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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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이든 육아든 심리학이 꽤 유용하기에

'감정'에 대한 내용도 그러할거라 예상했으나,

공대출신인 제가 읽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께만큼이나 다양한 내용이 담겨서

감정에 대한 스펙트럼이 넓어졌어요.







일단 우리가 말하는 '감정'이라는 단어가

어떤 시대, 어느 문화, 누구에게나 다 같을까요?

이런 질문에 먼저 놀랐습니다.


우리 문화에서도 한 단어가 여러 경우에 쓰이는데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나 현대, 유럽이나 타히티 등

다른 문화 다른 시대에서는 다르게 느끼고 받아들이겠죠.


그래도 사람이라면 느끼는 감정은 다 같겠지 싶은데,

장례식장에서 울다가도 기쁘게 웃는 행동들,

같은 부족의 머리를 잘라 자랑스러워하는 의식 등

그 상황에서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게 가능할까 싶은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감정만 따로 떼어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한 것은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어요.


과거에는 감정이 인간 내부에 있지 않고

외부에서 오는 것으로 생각해서

특이한 행동을 통해 떨쳐버릴 수 있다고도 믿었거든요.

그러다가 쇠파이프가 머리를 통과하고도 생존한 사람이

이전과는 다르게 과격한 성정으로 바뀐것을 보고,

뇌의 특정 부분이 감정을 조정한다는 걸 알았고,

점차 과학이 발달하면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됐어요.


9.11테러로 감정에 대한 바이오 혁명이 가속화되었다거나

실제로 팔의 부피가 줄어든 실험 결과를 통해

'두려움에 움츠려든다'는 것이 말로만이 아니라

진짜였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알았습니다.



인류학으로 시작해서 사회과학, 심리학,

신경과학, 뇌과학까지 감정 연구의 역사가 담긴 책.

하지만 이제 시작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감정 연구의 미래가 더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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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재탄생 - 인류학, 사회과학, 심리학, 신경과학, 뇌과학까지 감정 연구의 역사와 미래
얀 플럼퍼 지음, 양윤희 옮김, 경희대학교 비폭력연구소 기획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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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역사와 미래까지 가득 담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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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최다희 지음 / 뜻밖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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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이를 키우다보면

나만 엄마로서의 자질이 없는 것 같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에 아이들을 볶거나,

의욕이 앞섰다가 꺾이며 실망하기도 하죠.


그러다가 둘째, 세째 아이를 키우며 조바심을 내려놓았다가도,

순간 '너무 느슨한가?' 싶으면 다시 고삐를 죄기도 합니다.

아마도 육아에는 정석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일거예요.

아이마다 다르고 환경, 시대적으로도 다르고요.




저자는, 10년간 서비스 현장에서 다진 내공으로

뼛속까지 친절한 사람이라고 확신했으나,

육아의 세계에 발을 들이며 자신의 밑바닥을 봤을 때

본인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았대요.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어요.

아이가 없던 신혼 시절,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고함.

아이를 호되게 혼내는 목소리를 들으며

'제 아이를 저렇게 매섭게 혼내다니,

분명 무식한 엄마일거야. 난 안그래야지'했지만

두 아들을 키우면서 내가 그 엄마랑 다를게 없구나를 깨달았을 때,

수년전의 그 이웃에게 미안했고,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육아서를 그렇게 읽어봐도

획기적인 변화는 없었어요ㅠ.ㅠ

그래도 수십 수백 번의 시도가

나비의 날갯짓처럼 큰 바람이 될 수는 있겠지요?





저자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군인의 아내예요.

시기적으로 제한이 있는 해외파병을

이런저런 상황으로 못가게 했었는데,

마지막 기회라는 말에 고심 끝에 결심했어요.

"혼자서 돌도 안지난 아이까지

셋을 혼자서 키울 결심"


이 대목에서 저는 눈물이 핑 돌았어요.

사실 엄마들도 하고 싶은 꿈을 접고 살지만,

남편도 육아로 꿈을 접었을 수도 있겠구나,

그걸 저자가 펼칠 수 있도록 해주다니 대단하다.

앞으로 힘들거 알면서 말이죠.


당연히 온갖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 해내(?)면서 성장합니다.





엄마들과의 약속은 아이들로 인해 늘 변수가 있고,

헤어지는 시간은 하원시간으로 정해져 있어도

서운해하지 않고 다시 때를 기다리는 암묵적인 룰이 있어요.

아이가 없을 때는 전혀 이해할 수도 들어본 적도 없는 룰이지요.

그래서 그 만남의 시간이 더 소중해요.



자녀가 하나이든 여럿이든 육아에서 엄마의 역할은

마음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고난도예요.

당연히 아이에게서 가장 큰 위로를 받지만,

나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나눌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죠.

그런면에서 이 책은 육아맘들에게 잔잔한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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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최다희 지음 / 뜻밖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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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렇게 아니라는 위로의 힘이 가장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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