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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조류 ㅣ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17
봄봄 스토리 글, 박선영 그림,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신동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4월
평점 :
길가에서 흔히 보는 곤충이나 들고양이와 달리
날개가 있어서 가까이 잘 볼 수 없는 동물이라
책에 실린 조류이야기가 더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학교의 조류 동아리인 로운과 슬기는
선생님과 함께 길 잃은 아기 새 풍풍이의 서식지를 찾아 주기 위해
페루에서 열리는 국제 조류 탐사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조류선생의 박학다식한 조류 상식을 배웠답니다.
날개에 발톱이 있어서 '살아 있는 시조새'라고 불리는 호아친.
닭과 비슷한 몸집의 새인데, 새끼 때에는 날개에 발톱이 있어서
나무를 오르지만 생후 2~3주가 지나면 발톱이 사라진대요.
그나저나 풍풍이는 어떤 종류의 새일까요?
보통 잘 먹는 지렁이를 잡아 주었는데도 싫대요.
알고보니 원뿔형 부리를 가진 새는 씨앗이나 열매를 주로 먹는다는군요.
그리고, 올빼미처럼 육식을 하는 새는
먹잇감이 작은 경우 통째로 삼킨 뒤 소화가 안 되는 털과 뼈 등의 찌꺼기를 뱉어내는데,
이것을 '펠릿'이라고 해요. 더럽기도 하고 징그럽지만
이를 통해 어떤 먹이를 먹는지 조사할수 있답니다.
동물원에 가면 꼭 "안녕~"을 외치게 만드는 구관조.
우리나라 텃새 중에도 사람의 말을 흉내 내는 새가 있었어요.
'어치'라는 새로, 몸길이 30cm 정도에 참나무 숲에 주로 산다는 군요.
모습을 잘 기억했다가 산에서 만나면 말을 걸어봐야겠어요.
조류 동아리 일행은 드디어 풍풍이의 서식지를 찾았어요.
'붉은목풍금새'이며 대서양 연안 숲 및 브라질 일대에 서식하는 새로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1998년 브라질의 숲에서 다시 발견되었대요.
크낙새는 이미 멸종되었고, 강화도 갯벌은 저어새가 번식하는 유일한 장소랍니다.
동물들이 멸종 위기를 맞은 것은 사람 때문이죠.
하지만 그 결과가 곧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거예요.
벌써 수많은 공장과 자동차 매연으로 인해
요즘 목감기 걸린 사람들이 무척 많더라고요ㅠ.ㅠ
멸종위기종을 구하는 것이 인류를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 함께 자연을 사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