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위인 - 한 권으로 읽는 역사 인물 이야기 23편
이미애 엮음 / 아이즐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아이즐에서 한권으로 읽는 시리즈가 여러편 있는데,

이번에는 <한국을 빛낸 위인> 편 입니다.

 광개토대왕, 김유신, 장보고부터 방정환, 백남준까지.

거의 시대순으로 나와 있어서 우리 나라 역사의

흐름도 대략 알 수가 있답니다.

 

 

 

 

스물세 분의 위인 이야기 중 신사임당에 관련된 이야기.

조선시대에는 여자가 남자보다 능력이 뛰어난 것을

좋게 바라보지 않았던 때라, 남편 이원수의 친구들이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을 때, 사임당은 쟁반에 포도를 그려서

재치있게 상황을 넘겼답니다.

 

 



 

 

시집간 딸과 함께 지도 작업을 했던 김정호.

이웃들은 돈도 안되는 나무파기라고 했지만,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 땅의 모습을

온전히 담아서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답니다.

 

 

 

유한양행을 만든 유일한 선생님.

남들은 만병통치약이라며 거짓광고를 할때

약을 함부로 쓰면 몸을 망친다며 정직한 광고를 하셨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더욱 유한 양행이라는 회사를 믿었죠.

 

그리고 우리 민족에게서 번 돈은 우리 민족에게 돌려준다는

진정한 나눔을 실천한 분. 그래서 돌아가셨을 때는

낡은 구두 두 켤레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네요.

지금의 기업가들도 본받아야겠어요.

 

 

권말에는 23명 위인들의 생애와 업적이 정리되어

간략하게 시대와 출생연도, 업적 등을 알 수 있답니다.

 

 

 

끝까지 만세를 부른 유관순

 

삼일절이 양력 3월 1일이라서 그렇게만 알았는데,

책을 읽어보니, 1919년 3월 1일에 만세를 불렀고,

일본 경찰에 쫓기어 고향으로 내려온 뒤

4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를 외쳤네요.

 

 

핸드폰으로 1919년 3월 1일을 음력으로 찾아봤어요.

비록 숫자이지만, 백년 전 큰 사건과 마주 한 거 같아서

왠지 기분이 이상하고 뭉클했어요.

 

 

긴 이야기의 위인전 들어가기 전에

에피소드와 함께 재미있는 삽화를 보면서,

인물에 대한 관심을 끌어 줄 수 있도록 읽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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