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행복해야 내일 더 행복한 아이가 된다 - 악동뮤지션 엄마 아빠의 부모철학
이성근 & 주세희 지음 / 마리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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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스타2에 출연 할 당시 나이가

중학생, 고등학생이었고 매번 자작곡을 선보인

악동 뮤지션! 부모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했을 거예요.


부모는 어떤 사람이지?

아이들은 타고난 천재인가?

아이들은 어떤 교육을 받고 환경에서 자랐지?


하지만, 저자인 악동 뮤지션의 부모는

자녀를 위해 무언가를 많이 해주지 않았어요.

오히려 결핍이 아이들의 재능을 끌어냈다고 해야 하나.




몽골로 선교를 떠나기 전에도

학원을 보내지 않고 선행도 하지 않았어요.

넉넉하지 않은 경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홈스쿨도 처음엔 힘들었어요.


홈스쿨이라 해도 종일 인터넷 강의를 듣는 거고,

학교 못가는 대신의 학습이라 기숙 학원 수준으로

하루 종일 공부하고 부모는 감시자 역할이 되었지요.


그러다가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에서

친구들과 만나 교류하는 게 즐거워서

영어도 스스로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고,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는 것을 알게 됐고요.


그 중에서 제일 잘했다고 생각되는 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거예요.

몇 시간이고 시내를 함께 걸으면서

지리도 파악하고 가족이 추억을 쌓았고,

매일 감사 일기를 작성하고 응원해준 것.








물론 타고난 기질도 한 몫 했어요.

수현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한 긍정적이고,

찬혁이는 겉으론 말이 없지만 내적인 노력이 엄청 나더군요.




오디션 프로그램이 재밌긴 해요.

그래서 많이 제작되기도 하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너무 잔인하단 생각도 들더군요.




세상이 경쟁이긴 해도 굳이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경쟁에 몰고 상처 받게 해야 하나?

아니면 이겨낼 수 있는 훈련인 건가?



보이지 않는 것이 많이 궁금했는데,

찬혁이와 수현이 이야기를 읽고 보니

적어도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알겠어요.



"나 때문에 떨어졌어요"하며 슬퍼한 마음

"그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포기 않고 도전하기"

거기에 "경쟁은 다른 사람과 하지 말고,

나하고만 경쟁"하라는 저자의 말.




'악동 뮤지션' 하면 나 역시 '천재'라 생각했는데,

읽고 보니 '천재'라 해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부모의 '지켜보기' '기다려주기'가 중요하단 걸 알았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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