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마리 퍼그와 북극 탐험대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61
필립 리브 지음, 사라 매킨타이어 그림, 한아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쬐그만 퍼그 66마리가 끄는 썰매.

우왕좌왕하느라 제대로 달릴까 싶지만,

착한 소년 쉔과 용감한 소녀 시카가 있으니까 믿고 한 번 달려봅시다~~

 

가족처럼 지냈던, '행운의 별'호가

'진짜 겨울'을 맞으며 조난을 당했어요.

믿었던 선장은 제일 먼저 탈출해서 눈자동차를 탔고,

퍼그 66마리를 구하려고 늦게 출발한 쉔은 따로 떨어지게 됐어요.

(앗,, 초반부터 어른 반성 모드..T.T)

 

그래도, 보와 멍빈(선원)이 쉔을 위해 스웨터가 든 상자를 떨어뜨려 주었어요.

덕분에 쉔과 66마리 퍼그는 조금은 더 따뜻하게 헤맬(>.<)수 있게 되었지요.

 

드디어 발견한 마을에서 만난 소녀 '시카'는

할아버지의 소원을 이뤄드리기 위해 쉔과 함께

썰매 경주에 참가하기로 했어요.

 

'진짜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눈 신령님을

할아버지는 아주 옛날에 만나셨고,

두번째 '진짜 겨울'이 되었지만,

이제 병이 나서 갈 수 없거든요.

할아버지는 눈 신령님께 안부를 전해달라 하셨고,

시카는 할아버지 병을 낫게 해달라고 빌거래요.

 


최첨단 로봇 썰매개, 어마무시한 북극곰,

혈통 좋은 썰매개, 꽃단장한 썰매개 등등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엄청난 썰매 경주자들.

작은 퍼그 66마리가 낑낑대며 끄는 썰매로

이들을 물리치고, 이길수 있을까요?

 


결과부터 말하면 재미 없겠지만,

거대하고 무시한 크라켄도 무찌르고,

꼼수를 쓰는 어른들의 반칙에 고생도 하고,

예티들의 꾐에 넘어가 시간 낭비도 했지만,

꼴찌로 달려도 포기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어른들을 도와주며 함께 달렸답니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눈 신령님은

뭐든 다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라,

'뭐든 다 되는 특별한 눈'을 주셔서

경주에 이긴 그들이 원하는 걸 만들었던 거예요.

 

병이 나서 함께 떠나지 못했던 할아버지는

눈 신령님이 찾아와서 오랜만에 만났고,

평화롭게 세상을 떠나셨어요.

(그림 속 두 사람이 많이 닮았어요.

왠지 산타할아버지 같은 걸요.ㅋ)

 

어둠의 숲과 꽁꽁 언 바다를 건너 북쪽으로!

세상 꼭대기까지 달리는 썰매 경주를 하면서,

쉔은 '그동안 자신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지요.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이룰수 있게 하는 힘은, 바로 가족이죠.

모험이 있는 ​따뜻한 인성동화 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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