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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다! 우리 몸 - 요리조리 들춰 보는 인체 플랩 그림책 ㅣ 밝은미래 그림책 11
클레어 스몰맨 글, 존 셸리 그림, 이영기 옮김 / 밝은미래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 지훈이가 몸의 구조에 대해 관심이 정말 많아요.
우리가 보통 말하는 알통속에는 뭐가 들어 있냐며 눌러보기도 하고 뼈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
저에게 물어보며 오징어처럼 기어 다니기도 하고 밥을 잘먹으면 아빠처럼 키가 쑥쑥 클 수 있는지
묻기도 하며 질문이 끊이지를 않아요.
밥을 먹으면서도 음식이 식도를 통해 위로 내려가서 소장-대장을 거쳐 어디로 뭐가 되어 나오는지
얘기를 해서 손님이 계실땐 민망하기도 하답니다.
우리몸에 호기심이 많은 지훈군과 함께 인체탐험 떠나볼까요~
인체 플랩 그림책 <보인다! 우리 몸>은 피부, 호흡, 뼈, 몸속, 피등을
즐겁고 신나게 요리조리 들춰 보며 우리 몸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책이에요.

글 클레어 스몰맨 ㅣ 그림 존 셸리

우리몸을 감싸고 있는 피부.
피부는 고무줄처럼 줄었다 늘었다 할 수 있고, 우리 몸 안에 있는 것을 감싸주고
세균이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줘요.
아이들마다 모두 다른 피부색을 보며 요즘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많이봐서 그런지
편안하게 같은 친구로 생각하는 지훈군.
평소에도 목욕을 하고 나면 손을 보면서 왜 손이 쭈글쭈글해? 하며 묻곤 했었는데...
딱히 이유를 몰라서 물에 오랫동안 있다보니 불어서 그렇지~라며 대답해줬는데 이룬~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기름이 적어서 그렇다는 사실을 이제 알게 되었네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뼈.
내 몸의 소중한 뼈. 뼈를 다 합쳐 뼈대라 부르고 단단해.
허파를 보호하는 갈비뼈~머리의 뇌를 보호하는 두개골~ 그리고 뼈대는 우리를 똑바로 서게 해주지.
뼈가 없다면?
그림을 보며 징그럽다며 지훈이는 오징어, 문어처럼 흐물흐물해서 기어 다녀야 한데요.
그러면서 거실바닥을 마구 기어 다녀요.
뼈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데요.
뼈를 단단하게 하려면?
칼슘이 많이 든 우유, 멸치등을 많이 먹어야겠죠.
가장 작은 뼈는 귓속에 있는 뼈~ 가장 큰 뼈는 허벅지 뼈~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

지훈이는 잘 놀다가 넘어져서 피가 나면 울고, 안나면 그냥 툭툭 털고 일어나요.
참 붉은 피를 보면 왜이리 마음이 약해지는 걸까요?
피는 몸을 아프게 하는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일을 하기도 하지만
많은 것들을 실어 나르기도 한데요.
어른 피의 양은 깡통 15개를 채울 정도이고, 갓 태어난 아기는 깡통1개, 5살정도의 아이는 깡통 5~6개 정도네요.
깡통으로 예를 들어주니 부피가 느껴지는데요.
아이와 손톱 끝을 눌러보며 피의 색이 변화되는 것을 해보니 더 신기하고 실감이 나는거 같아요.
그리고 손톱이나 발톱도 손가락과 발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딱딱해진 피부래요.
엄마손목을 잡고 열심히 혈관을 눌러보는 지훈군~
이 작고 희미하게 보이는 혈관으로 피가 다닌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는 눈치에요.
그러면서 우리 몸은 참 신비한 세상이래요. ㅎㅎ
피가 하는 일을 마트의 예를 들어 설명해 주니 아이가 쉽게 이해를 해요.

즐겁고 신 나는 인체 여행.
아빠의 알통속에는 달걀이 들어 있는거냐며 눌러 보기도 하던 지훈군.
근육이 당겨지면서 단단해진다는 사실을 드디어 알게 되었네요.
지훈군 그동안 봐왔던 내용들을 살펴보며 밥도 잘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잠도 푹자서
아빠처럼 튼튼하고 씩씩하게 키도 많이 클거라며 다짐을 했네요.

마지막으로 <알쏭달쏭 우리 몸 궁금증>에서는 평소 알고 싶었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 유익하고 좋은데요.
<보인다! 우리 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 몸 속 기관에 대해 쉬운 예시와 자세한 설명으로
5살 아이에게는 다소 글밥이 많지만 내용이 어렵지 않아 쉽게 이해를 하고 재미있어 해요.
그리고 우리 몸의 기관들 하나하나에도 각자 역활이 있고 쓸모 있다는 것을
아이가 스스로 느끼며 아끼고 사랑해줘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만드네요.
소중한 우리 몸~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