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의 기술 - 먼저 찾고, 차지하고, 지켜라!
밀렌드 M. 레레 지음, 오기영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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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투자를 하게 되면서 기업의 성패가 달린 독점 기술의 선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독점의 기술>을 만나기 전까지는 독점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은연중 자리하고 있었는데 책에서는 독점은 반사회적이고 불법적이며 반윤리적인 것이라는 관념을 버리고 이 책을 봐야함을 강조한다.

독점은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 특허나 상품권만 있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이런 자산 독점이외에도 상황적 독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늘날처럼 경쟁이 매우 심한 환경에서는 상황적 독점을 찾아서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음을 알게 되었다.

독점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설명해주는 책이다.








먼저 찾고, 차지하고, 지켜라!









<독점의 기술>은 독점에 대한 진실, 독점의 법칙 2파트로 나누어 독점의 기술 17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파트1에서는 2005년 당시의 여러 기업들이 독점의 지위를 차지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고, 그 배경의 공통점을 파악하여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독점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2005년 당시의 기업들이 현재는 어떤 성장을 이루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책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독점이 무엇이며 어떻게 생성되었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비지니스 경쟁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독점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지, 오늘날 비지니스 세상에서 독점이 끼치는 막대한 영향들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파트2에서는 차기 독점 영역을 발견하고 그 영역을 장악해 유지하고 독점 만화경이 돌아가는 상황에서도 언제난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는 독점의 법칙을 다룬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소비자들의 욕구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기업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점력을 높이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눈물겹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독점은 모든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이며 독점 추구는 자본주의의 핵심이다.

독점이란 수익성이 높은 시장을 찾아내고 오랫동안 소유하여 해당 사업 영역을 지배하는 것이다.

독특한 제품, 브랜드 파워, 거대한 기회, 저비용 들은 단지 유용한 수단일 뿐 목표는 독점이다.

책에서는 독점을 남보다 먼저 찾고 유지하고 변화에 대처하는 법을 다양한 실제 기업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독점은 영원하지 않으며 산업의 변화, 경쟁자의 변화, 고객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으며 독점을 지키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독점은 그 원천과 주요 원인을 기준으로 자산 독점과 상황 독점으로 나눈다.

자산 독점(Asset Monopoly)은 제한된 쳔연자원, 독특한 제품, 신기원적인 기술력, 면허, 특허, 상표권, 기타 가치 있는 상품을 통제한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예로는 뒷자석 시트가 완전하게 접히는 제품 혼다의 오디세이 미니밴, 해리포터의 독점출판사, 앱솔루트 보드카의 브랜드 독점, 제품과 브랜드 둘 다 해당되는 코카콜라, 디즈니다. 

상황에 따른 독점(situational monopoly)은 기업이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공급자일 경우에 해당하는 독점으로 시장, 수요, 시간 , 위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독특한 제품이나 브랜드 이름 때문에 독점을 누리는 것이 아닌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곳에, 필요로 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단 하나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 예로는 우리가 식사 후 자주 마시는 스타벅스, 고객이 렌트카가 필요할 때 데리러 오고 반납했을 때 데려다 주는 서비스를 하는 엔터프라이즈 렌트-어-카가 대표적이다.

기존에 몰랐던 상황 독점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독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모든 비지니스 성공의 핵심은 '경쟁'이 아니라 '독점'에 달려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사례는 디지털 카메라가 도래하면서 필름 카메라로 유명했던 코닥의 몰락이다.

코닥은 다양하게 변해가는 상황을 파악하는데 게을렀으며 변화에 적응은 커녕 디지털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익숙함에 젖어 있었다.

내가 20대 때 홀로 거제로 여행을 가서 필름 카메라로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배경으로 셔터를 눌러대던 그 아날로그의 감성이 생각나 아쉬움이 남았다.

독점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독점기술과 기업들의 다양한 사례는 책을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변화에 뒤쳐져 이슬처럼 사라진 기업도 있고, 오랜 세월 동안 경쟁에서 살아남은 너무나 유명한 기업들도 있어서 반가움도 있었는데 그 비결을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 변화될 세상에서 어떤 방법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전략이 훌륭하면 훌륭한 독점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과 더불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독점에 대한 편견을 떨쳐 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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