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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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기 시작하면 시리즈를 다 보게 되는 매력을 지닌 전천당 시리즈~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에서는

전천당 베니코와 화앙당 요도미의 한 판 대결이 시작된다.

행운을 가진 자만 갈 수 있는 과자 가게.

좋은 마음으로 사용하면 행운이 오지만 과도한 욕심은 화를 부른다.

 

 

 

 

 

 

 

 

 

 

 

전천당의 냉동고에 갇혀 있던 요도미가 몰래 탈출하면서 베니코에 대한 앙갚음으로 괴롭힐 계획을 꾸민다.

7개의 스토리를 통해  전천당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그 보다 더 강력한 화앙당의 과자를 선택하게 하여

베니코 가게의 마네키네코가 불행벌레로 변하게 만드는 게 목적이다.

행운의 동전을 가진 사람만이 작지만 신비로운 분위기가 강한 과자가게 전천당  발견할 수 있는데 과자에는 마법의 힘이 있다.


화석 탐험가가 되고 싶은 되고 싶은 아이가 고른 다이노소다와 그보다 힘이 훨신 커지는 과자 유적 쌀로뻥을 권하는 화앙당 요도미.

벌레를 끔찍히도 싫어하는 여성에게 <벌레 퇴치 향수>를 권하고, 더 강력한 벌레 퇴치 향수로 결국 이상형을 만나지는 못하지만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

다른 사람의 재주와 능력을 쏙쏙 뽑아 자신의 재능으로 만드는 <쏙쏙 추잉 껌과 날로 먹기 사블레>

공부, 축구, 그림그리기, 요리솜씨, 웃기는 재주, 동물과 잘지내는 능력 등등 친구들의 능력을 빼앗아 자기 것으로 만들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능력들을 모두 소유하여 행복할 법도 하지만 결국 너무 큰 힘은 강담하지 못하고 휘둘려 버려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느긋한 성격으로 항상 친구와의 약속에 늦거나 아예 가지 않는 아이를 위한 <서둘러 떡과 느긋해 캔디> 

매번 늦는 친구가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을지 친구와 반대의 성격이 되어보고 깨닫는데 약속의 중요성과 친구와의 우정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키도 작고 몸집도 작아 놀이공원이나 지하철 등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이리저리 밀리고 치여 가족들이 찾기 바쁜 아이의 <휙휙 탄산수와 첨첨 별사탕>

휙휙 탄산수를 먹으면 사람들이 아무리 많아도 물고기가 헤엄치듯 나아가 목적지에 도착하고 길을 잃고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일도 없어지지만 첨첨 별사탕을 먹으면서 모든 것이 맨 처음으로 지목되어 힘들어한다.

수업시간 발표, 체육시간 시범, 학급 회장이 되어 버린 일 등등 선택에 대한 후회를 하지만 어찌하리~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린걸.

​<찢어 오징어>는 나보다 잘난 것 없어 보이는 예전 동료가 같은 회사 직원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고 잘나가고 있다는 생각에 샘나고 약올라 불행하게 만들겠다고  결심하는 남자.

그런데 자신의 마음이 황폐해져서 흔들리고 있었다는 것. 쓸쓸하고 외롭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다. 




각각의 주제마다 전천당 베니코와 화앙당 요도미의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번번히 전천당을 방해하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베니코는 화앙당 요도미를 찾아나서고 이 끈길긴 약연을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해진다.

스스로의 선택으로 행복해질지, 불행해질지는 생각하기 나름이고,

한쪽을 포기했다고 잃어버린 게 아니라 원하는 것을 다른 것으로 바꾸었다고 생각해봐야겠다.

후회만 하지 않으면 운은 따라올 것이다. 

아이는 바닷속 공룡들에 관심이 있기에 <다이노소다와 유적 쌀로뻥>이 가장 인상 깊었고, 나는  <쏙쏙 추잉 껌과 날로 먹기 사블레>가 가장 재미있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남의 것을 탐하여 억지로 빼앗는다고 행복해지는 것이 아님을,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하나씩 완성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톡톡튀는 참신한 제목에 감탄하고, 주인공들이 어떻게 되었을까 스토리를 상상해보는 재미도 있다.

항상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평소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일깨워주기도 하고 교훈과 감동을 주기에 더욱 ​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애정하는 시리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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