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 - 학벌이 밥 먹여주는 시대는 끝났다
하수정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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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 : 학벌이 밥 먹여주는 시대는 끝났다


'학벌이 밥 먹여주는 시대는 끝났다' 격하게 공감하는 부제다.

'돈'이라는 단어자체를 꺼내는 것이 금기시되던 나의 세대는 경제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으니 돈이 있으면 는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시골마을에서 흑수저로 태어난 나는 공부를 열심히해서 출세하는 길외에는 흑수저에서 벗어날 방법이 달리 없었다.

아직도 흑수저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반면 우리 아이는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싶다고 당당히 말한다.

중학생이 되더니 친구들과 용돈을 비교하며 적다며 시위를 하기도 하고 용돈주는 것을 당연시 여긴다.

그래서 경제개념이 전혀 없었던 나의 전철을 밟지 않기 하게 위해, 홀로 독립할 때를 대비해 돈을 버는 법과 유용하게 쓰는 법 등 경제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초등시절엔 일정한 용돈을 주고 용돈기입장 작성을 하면서 물건을 고르는 안목도 나름 생겼는데 중학생이 되면서 용돈이 부족하다는 타령만하니 어떻게 교육을 시킬지 대략난감~

<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은 자녀들에게 왜 돈공부를 시켜야 하는지, 돈 공부의 목적, 돈 버는 방법, 행복하기 위한 돈을 쓰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아이들이 바라는 꿈에 투자해주자.

그러면 아이들은 스스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탐색하고 배움을 열망하게 되며, 부모에게 감사해 한다."



미국의 아이들은 독립을 위해 어릴 때부터 스스로 일을 하면서 용돈을 버는게 자연스런 일상이다.

그런 경험을 통해 돈의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어떻게 돈을 벌고 인생을 살아갈지 언제 독립할 지 계획을 세운다.

반면 우리나라는 돈 걱정일랑 붙들어 매고 공부만 하라는 말이 대부분이다.

사소한 것까지 아이들을 대신해서 부모가 해결해주고, 아이들은 오로지 입시에 모든 것을 걸고 매달리다보니 할줄 아는게 사실 없는것 같다.   
단지 돈이 많은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 있지 어떻게 돈을 벌지는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

공부를 하는 이유도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한 것이라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이런 부모들의 생각들이 먼저 바꿔야되며, 아이 또한 무조건 용돈 받는것을 당연하게 여길것이 아니라 집안일을 도우면서 돈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느껴야함을 알려준다.


 



돈 공부의 목표는 부자가 되기가 아닌 독립적이고 합리적인 경제인으로 키우는 것이다.

아이가 공부를 하는 이유는 시험을 잘보기 위해서가 아닌 어른이 되어 부모로부터 홀로서기 할 힘을 기르기 위한 것임을 반드시 인지 시켜야한다.

돈 버는 것, 공부를 하는 것 등 행위에 대한 목적의식을 가져야 꿈을 꿀 수 있고, 꿈에 다가갈 수 있으며 돈을 스스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다, 

돈 공부의 시작은 ​욕망을 통제하는 4개의 통장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독립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용도의 독립자금 통장,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이루기 위해 또는 사고 싶은 것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는 꿈 통장, 소비통에 있던 돈을 저금하는 용돈 통장, 자본시장의 매커니즘을 체험시킬 목적인 주식거래계좌를 만들어 관리한다.

우선은 아이는 독립자금, 꿈통장, 주식거래계좌를 만드는 운용계획을 세웠다.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몇 달 동안 돈을 모아 구입하는 습관은 잡혔기에 독립자금 만들기와 주식거래를 통해 작은 금액부터 운용하며 관리하는 연습을 해보기로 했다.

자칫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을 살 수 있고 행복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돈은 인생의 행복과 품격을 높이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 말고 돈을 벌어서 무엇을 하며 살지 꿈꾸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아이가 용돈을 버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연령별 추천 집안일 목록을 참고하면 좋다.

우리아이는 재활용 분리수거, 청소기 돌리기, 바닥닦기, 설겆이, 빨래널기, 운동화 빨기, 심부름 하기 등으로 부족한 용돈을 벌기로 합의했다.

학기중에 아르바이트 경험을 해보면 좋은데 아직 나이제한에 걸려서 고등학교 때부터 체험해 보기로 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부모들은 돈을 아껴쓰고 절약해야한다고 말하는데 더불어 돈을 행복하게 쓰는 법에 대해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꿈을 위해 돈을 쓸 때 성취감이 높아지고, 남을 위해 돈을 나눠 쓸 때 만족감이 커진다는 사실도 어려서부터 체험하도록 도와줘야한다. 




우리가 흔히 하는 치명적인 실수중에 하나가 용돈을 주면서 "이 돈으로 필요한 거 사'라는 말이다.

돈은 소비라고 인식하게 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쓸 것인지 등 돈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고, 청소년보호법, 최저시급, 계약서 쓰는 것등 권리를 찾는 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나는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 보다는 그 돈으로 주식을 사서 재테크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었고, 회사를 위해 젊음을 바치기 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창업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수시로 해준다.

"타인을 의식하다 보면 행복은 스스로 경험하는 것에서 남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왜곡된다."

아이의 독립과 행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돈을 밝히면 돈의 노예로 살지만, 돈에 밝으면 돈의 주인으로 산다.

돈의 가치를 알고 쓰임을 제대로 이해해야 돈의 주인이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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