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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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수록  SNS, 동영상, 인터넷에서 짧고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컨텐츠와 영상을 보는 재미에 책 읽는 것을 소홀히 하게 된다.

각종 소식들을 찾아보며 그것들을 읽기에도 바쁘고, 다양한 정보들을 알고 있을거라 합리화하면서 책을 좀 안읽으면 어때?라며 나자신을 안심시킨다.

그런데 눈과 귀를 자극하는 정보들을 읽다보면 수시로 뜨는 팝업 뉴스의 꼬리물기로 정작 내가 보던 컨텐츠를 깊이있게  읽어낸 적이 별로 없고, 짧은 문장에 오감을 자극하는 정보들을 따라가며 시간을 낭비했다는 허탈감에 빠지기도 한다.

왜 각종 인터넷 매체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읽어내도 기억하고 남는 것이 없을까? 궁금했다.

책으로 읽는 것과 SNS, 인터넷, TV에서 마주하는 컨텐츠들을 읽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정말 책 읽는 사람만이 오롯이 느끼고 도달할 수 있는 깊이란 무엇인지 궁금해서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을 읽게 되었다.

제목이 너무 멋지지 않는가....

책을 읽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보물같은 특권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자주 손이 간다.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이 책에서는 '독서가 인생의 깊이를 만든다'는 전제하에 인터넷과 SNS를 활용해가며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책 읽는 사람만이 도달하는 깊이, 깊어지는 독서와 얕아지는 독서, 사고력을 심화시키는 독서법, 지식을 심화시키는 독서법, 깊이 있는 인격을 만드는 독서법, 인생의 깊이를 더하는 독서법, 어려운 책의 독서법을 소개한다.

더불어 각장마다 그것에 알맞은 책 추천 및 음악, 명언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통하는 시대이다보니 차분히 앉아서 오랫동안 집중해야하는 종이책을 읽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북패드를 이용해서 읽는 사람들도 많다.

나 같은 경우엔 북패드와 핸드폰의 작은 글씨를 따라가며 읽는 것이 눈의 피로가 쉽게오고 집중이 잘 안되기 때문에 종이 책을 선호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편하게 들고 다니며 읽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더불어 책이나 웹툰을 가지고 드라마를 만드는 경우도 많은데 프로그램을 보더라도 단순한 감정의 움직임을 넘어 독서를 통해 깊이를 느끼는 힘을 키울 수 있다니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가 되겠다.

수준 높은 책을 읽어 자신감을 키우고 집중력을 기르는 힘도 소개한다. 

책을 많이 읽으면 교양이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으니 교양 있는 삶이 재미도 있다.

독서는 자신과 다른 관점을 얻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자신과 관점이 달라도 우선 저자의 눈으로 주위를 살피며 책을 읽어보면 한 점에 머무르지 않고 두께와 깊이, 넓이를 가진 관점을 가지게 된다.

​간혹 시간이 없어서 요약줄거리를 읽고 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체험으로의 독서를 한 것은 아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장르의 책이든 정보로 읽기만 해서는 사고가 깊어지기 힘들다라는 것이다.

그동안 나름 다양한 책을 읽으려고 노력했는데 정보만을 습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읽었기에 깊은 사고를 하기 힘들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머리와 마음, 사고력을 심화시키려면 감정을 실어서 읽기가 중요함을 깨달았다.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사고도 함께 깊어진다.


반면 책을 읽고도 기억하는 것이 없어 내 머리를 탓했는데....

지식은 세포분열하듯 늘어나기에  처음엔 조금 힘들더라라도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갑자기 지식을 급속도로 흡수하는 느낌이 든다니 쉽사리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100권의 책을 읽은 사람이 101권째 책을 읽을 때보다는 빠르게 읽히고 지식도 남으며 가성비가 좋다는것을 잊지 말자.

​나의 경우 고전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 생각해서 읽어보려 시도는 하는데 다른 책들은 그나마 따라가는데 고전 읽기는 아직도 어렵고 버겁다.

책에서는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 온 역사 속에서 평가받고 지금도 그 가치가 살아 있는 것.

시간의 흐름이라는 시련을 견디고 살아남은 것에는 그만한 힘이 있다며 반드시 읽어내라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 같아 힘이 난다.

책 소개에서 만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고등학교 시절 수업중에 몰래 숨겨놓고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내용은 가물가물~

책소개를 통해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위해서도 책이 필요함을 다시금 인식했고,

책을 읽는 목적은 사람마다 제각각 있기에 내가 필요로하는 독서법을 쏙쏙 골라읽고 적용해 보는 재미가 있다.

 

 

"모방은 배움의 기본이다.

흉내를 내며 읽으면 깊은 배움을 얻을 수 있다." 

 

"독서는 인간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맛볼 수 있는 기쁨이며,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심화시키는 최고의 길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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