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이 소통하는 법 - 일에 관한 열 가지 생각
강주은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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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 강주은은 당시 인기가 하늘을 치솟던 최민수라는 배우와 결혼 발표로 뭇 여성들로부터 시샘의 눈초리를 받았다.

터프함의 대명사였던 최민수의 그늘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었고 그래서 더욱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최근 우연히 본 방송에서 강주은이 꽉 쥐어 살고 있을거란 생각과는 다르게 그 반대여서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

자신의 일을 똑부러지게 해내면서 터프함과 욱하는 성격의 최민수를 어떻게 순한 양처럼 만들었을까 그 비결이 궁금했었다.

저자는 미스 캐나다 진으로 선발, 최민수와의 결혼, 그후 서울외국인학교, 국제아동인권센터, 홈쇼핑 쇼호스트 등

가정, 일터, 직장에서 20여 년 동안 소통 역할을 맡아 왔다.

이를 바탕으로 <강주은이 소통하는 법>에서는 

미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면서부터 현재의 삶까지 걸쳐 직접 경험했던 일과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인터뷰어가 질문하고 저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좀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내용을 바라볼 수 있고 나 자신의 소통에 대해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다.

소통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일터에서도 소통전문가인 저자가 사람들에게 전하는 소통에 관한 지혜로운 생각 10가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일까? 꼽는다면 첫째가 소통이 아닐까싶다.

생각과 개성이 제각각인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간다는 것 참 피곤하면서도 때론 뿌듯하고 복잡미묘한 것같다.

나의 생각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길들이려고 하는가하면 타인의 다양성을 인정하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저자가 말하는 소통은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는것부터 시작된다.

사회를 ​과일샐러드에 비유하여 오렌지와 바나나가 맛과 향, 까는 방법부터 다르지만 함께 담아 버무리면 먹음직스런 과일샐러드가 되듯이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상대는 당연히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소통의 기본이다.

이외에도 공평, 상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한 마디, 관심, 도전, 진실, 고정관념을 깨는 연습, 꾸준함, 신뢰를 주는 옷차림등에서 소통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책에서 인상적인 것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상대의 좋은 점을 발견하면 자주 표현해야겠다는 것이다.

나의 한 마디에 상대의 기분이나 하루가 달라질 수도 있는 그런 말을 아끼지 말야야겠다.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흘려 듣지 않고 있다가 다음에 만나면 물어봐주면서 진심을 전하는 방법.
부하직원에 대한 강한 믿음을 표현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

직원이 사정으로 프로젝트에서 빠지게 되어도 언제든 내가 그 일을 대신할 수 있도록 어떤 일이라도 잘 해낼 수 있는 것이 나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다.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별 상관이 없다는듯 때론 바보가 되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나를 내려놓는 마음가짐을 갖기, 나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겸손하기.

누군가의 평가에 기분 바쁘거나 거기에 함몰되지 말고 그것을 나를 발전시키는 연료로 삼는다.

해보지 않은 일을 제안 받는다면 기회라 생각하고 놓치지 않는 용기를 갖자.

시간이 간다고 내가 변하지 않듯이 내가 먼저 변해야 그 시간이 의미가 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하는 <굿라이프> 홈쇼핑이지만 그 자신이 주인공이 아님을 깨닫고 스태프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집에 초대해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는 그녀의 마음이 전하기.

저자는 각각의 개성을 존중하며 소통을 통해 조율하고 일을 깔끔하게 완성해가는 당찬 매력의 소유자다.

강한 사람에겐 강하게 약한 사람에겐 부드럽고 관대하게~

단아하면서도 털털하고 때론 당당하고, 직접 써보고 느껴보고 솔직한 진심만을 전한다는 신뢰감을 주는 강주은.

팔색조 같은 매력을 가진 본 받고 싶은 인물이다.

각기 다른 상황에 따른 다양한 소통방법, 소통의 원칙들을 어떻게 적용하고 얼마큼 행하는지 중심을 잡을 수 있어 가정, 친구, 직장 어디에서든 빛을 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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