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해 봐! 중학 생활 날개 달기 2
이명랑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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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가 중학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해결하기 위해 읽어 본 책.

<일단 시작해 봐!>

초등 저학년 때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꿈도 많아서 무엇을 할까 고민이 되었는데 오히려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는 이렇다할 꿈을 찾지 못했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수 많은 청소년들과 강의를 통해 소통하고 만나고 싶어하는 작가 이명랑 저자의 중학 생활 날개 달기 2번째 책으로

현정이와 태양이의 중학 생활 고군분투기를 그리고 있다.





아이들 고민의 공통점은 초등학교 때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중학 생활로 걱정을 많이 한다.

과목마다 달라진 선생님, 개성이 다른 새로운 친구들, 어려워진 공부 등등 사실 아이가 잘 적응할지 걱정이 된다.

아이는 여러 선생님을 상대해야 하니 마음을 쉽게 주지 못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궈야하는 부담, 확실히 난이도가 높아진 공부로 인해  걱정도 되지만 다양한 친구들을 새로 사귈 수 있다며 아직은 긍정모드다.

내용은 남자 주인공 태양이와 친구들이 수행 평가 과제를 하면서 꿈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친구들이 꿈을 찾아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들은 보통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직업을 생각하는데 구분을 못하는게 대부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면 금상첨화아니겠는가.




태양, 영웅, 현정, 명랑 같은 모둠이다.

꿈 찾아주기 수행 평가 과제를 하기 위해 모인 친구들의 대답은 "난 진짜.....꿈이 없어!"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아직 찾지 못한 대부분의 아이들의 대답이다.

그래서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는 명랑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백일장에 나가는 계획을 세우고, 거동이 불편한 영웅의 할머니 꿈이 가수임을 알게 되면서 황해도 색시의 꿈 이뤄주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열심히 사느라고 노래마저 잊어버린 사람들한테 내 노래를 한번 들려주고 싶다는 영웅 할머니의 꿈~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꿈을 이루게 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면서 아이디어들이 톡톡 터져나온다.

'궁하면 통한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장소, 홍보 포스터, 홍보 대상, 의상, 어떤 노래를 몇 곡 부를지 척척 해결해 나가는 아이들.

장소는 평소 노인정의 소소한 시설들을 고쳐주고 봐주는 영웅이 해결하고, 홍보 포스터와 내용 문구는 윤정과 명랑이,

광고의 아이디어와 할아버지, 할머니 대상 리어카 광고판으로 홍보하기는 태양이~

모든게 마음처럼 술술 해결되지는 않지만 모두의 노력과 열정으로 그 결과물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

명랑이 작가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기대치가 높은 아이들때문에 상을 타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백일장에 참가하지 않은 것, 자세한 사연도 이야기하지 않고 무턱대고 리어카 광고를 하겠다고해서 폐지를 주우며 팍팍한 생활을 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호통에 좌절도 했었지만 결국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용기를 내면서 성사가 되는 것을 보았다.

누구나 실패와 좌절은 하고 싶지 않고 칭찬만 듣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겠지만 결국 실패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며 꿈을 이룰 수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영웅 할머니의 황해도 색시 가수의 꿈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서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던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내는 쾌거를 이룬다.

현정은 포토샾으로 포스터를 만들고 홍보도 하면서 마케터나 광고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

명랑은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결심, 영웅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돌보는 사회복지가, 태양은 친구들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할머니의 콘서트가 무산될 위기를 해결하는 것에서 뿌듯함을 찾게 되면서

평생 뿌듯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태양이 평소와 너무 다른 영웅의 모습을 보고 현정과 명랑이 반한 것 같은 눈길과 행동을 하면 질투하는 모습이 귀엽다.

아이들의 이성에 대한 관심도 엿볼 수 있어서 공감이 되었다.

아직 꿈이 없다고 나는 왜 이모양일까? 자책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우선 나 자신에 대한 공부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재촉하기 보다는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해보면서 꿈을 찾아가는 여유를 가져보자.

'꿈은 미래에서 온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10년 뒤에도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할 일이 있다면?'

'당신만의 보물 지도가 있다면 어떤 보물을 숨겨 놓겠습니까?'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함께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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