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질문하고 삶이 대답하다 - 책을 통해 나를 찾는 시간들
심현아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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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게임, TV 등 재미있는 것들이 널려 있는데 지루하고 재미없는 책들을 왜 읽으라고 하는거야?

책에 대한 관심이나 흥미가 없는 사람들이 한번쯤 하는 질문이다.

책을 읽으면 두뇌도 발달하고 인생공부도 되고 두루두루 좋은 점들이 많다고 얘기하는데 읽어보지 않으면 그 매력과 맛을 알길이 없다.

때론 읽고나서 뒤돌아서면 내용이 가물거려 맨붕이 올 때도 있지만 책속에서 만나는 다앙한 삶도 엿보고 지혜도 구하며 나의 삶의 지표가 바르고 올바른가? 질문도 하고 대답도 하면서 매일 나의 모든 것들이 발전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를 질문하고 사색하고 답을 스스로 찾는 시간이 되었던 <책이 질문하고 삶이 대답하다>

작가, 강연가, 동기부여가,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열심히 하는데 결과 만큼 인정받고 못해 사람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꿈'과 '책'을 매개체로 사람과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의 질문을 찾는 독서가 변화시키는 삶을 다룬 에세이다.

 

 

 

 

 

 

 

 

 

 

중학교때 친구들로부터 당했던 아픈기억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저자는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청소년지도사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해서 10년 동안 청소년지도사로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잘하고 싶은 욕심에 속도를 내어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육아까지 하다보면 쉽게 지치기 마련이고, 열심히 일을해서 성과를 내지만 인정받지 못하면 회의가 들고 자존감마저 바닥을 찍게 된다.
저자는 이에 굴하지 않고 책을 읽으면서 그속에서 질문을 찾고 그에 답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나에게 질문을 던져준 책, 그 속에서 내가 만난 질문을 소개하며 저자가 청소년지도사라는 꿈을 갖게 된 이유,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결혼, 육아, 사람들과의 관계와 에피소드를 통해 삶에서 답을 찾는다.
책을 통해 나를 찾는 시간들, 불안하고 두려울 때 힘이 되어준 책, 휴식, 여자 그리고 사랑, 배움과 성장을 소개한다.

 

 

 

 

 

 

'책을 왜 읽을까?',  책을 읽으면 정말 나의 삶이 변화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갖는 사람들에게 삶이 달라지는 독서 비법을 알려준다.

보통은 내가 읽으면서 공감하고 따라하면 좋겠다는 구절에 밑줄을 긋는데 저자는 잘 몰랐던 부분, 그래서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야 되는 부분에 질문을 그어야한다고 말한다. 질문이 곧 책을 읽어야 되는 이유이다.

단지 책의 내용만 읽고 덮어버리면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사색하고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고, 자기만의 경험과 연결하면 더욱 깊이있는 책읽기가 되고 풍성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다.

또한 삶의 가치는 내가 하고 싶은 일, 해야 되는 일, 하고 있는 일 모두 타인이 세워놓은 기준이 아닌 스스로 정해놓고 만들어가야 한다.

사람들은 해본 것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는 별로 없는데 해보지 않는 것에 대한 후회는 가장 마음에 남는다고 한다.

자신이 없어서, 혹시 못하면 어쩌나 불안감에, 내 실력이 주변에 들통날까봐 걱정이라면 일단 저질러보자.


 

 


한 번도 해보지 않았고, 배운 적도 없으니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은 충분한 가능성마저 스스로 막는 꼴이다.

두려움이나 걱정으로 인해 거절을 한다면 앞으로도 관련 기회는 나에게 없을 수도 있다.

"나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순간부터 새로운 길이 보인다. 방법은 그다음에 고민해도 늦지 않다.



저자에게 질문을 던져 준 책들을 하나씩 읽어보며 나에게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도 은근 즐기게 된다.

현재의 편안함과 안위를 위한 선택보다는 5년 뒤, 10년 뒤 내가 오늘 한 선택으로 인해 후회 안 할 자신이 있는지 질문하게 된다.

책을 읽고 하나라도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실행으로 옮겨야지만 비로소 내것이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계획은 거창하게 세워 작심삼일이었다면 크지만 애매모호한 계획과 목표를 작게 나누어 구체적으로 분류하고 작게 부담없이 꾸준히 실행해보자.

일과 육아만으로도 힘겨운데 더 훌륭한 청소년지도사가 되기 위해 학업을 병행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책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저자의 열정이 부러웠다.

아직도 미루기 습관이 있는데 게으름과 타협하는 습관부터 고치고, 책을 읽고 하나라도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실행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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