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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아들 : 오크니의 전설
얼레인 애덤스 지음, 전경훈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 키울 때 밖에 나가지는 못하고 우울하고 힘들어서 읽었던
유명한 해리포터 시리즈 이후 오랜만에 단숨에 읽어버린 판타지 소설 <마녀의
아들>
<마녀의 아들> 오크니의 전설은 북유럽 신화를 소재로
한 판타지 소설로 비벌리힐스 국제 도서상 수상했어요.
'마녀의 아들'샘이 모험을 통해 과거와 화해하고 스스로 미래를
선택하는 성장 과정을 담아 흥미진진 상상하는 재미가 있어요.
400페이지 가까이 되는 분량에 글 밥이 있어서 초등 중학 년
이상 추천해요.
홀연히 아버지가 사라지고 엄마와 살고 있는 12살
샘.
말 한마디 없이 떠난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료한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던 샘에게 황당한
일들이 벌어진다.
도마뱀으로 변해 버린 영어 선생님을 비롯해 새로운 영어 선생님은
샘을 뒤쫓고 있다.
자신을 보호해주겠다고 나선 부족과 낯선 세계 오크니에서 온
드워프.
하나씩 밝혀지는
비밀들~
영어 선생님이 마녀라는 정체를 알게 되고 샘은 오딘과 루비쿠스의
핏줄을 이어받았다는 탄생의 비밀과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는 마녀들에게 속아 가장 강력한 마녀
6명이 벌을 받아 갇히게 된 고대 유적지 브로가르의 링의 바위에 갇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샘을 유인하고자 마녀 엔데라는 샘의 가장 친한 친구인
킬리와 하위를 잡아간다.
놀라운 사실은 오딘의 후손인 샘이 위기에 처한 오크니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아이라는 것.
더구나 샘에겐 자신이 몰랐던 엄청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룬 스톤을 가진 자는 태양을 위한 에너지의
근원이다."
저주의 시작은 샘이 12살 생일을 맞이하는 날 태양은 처음으로
붉은 핏줄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제9영역 전체에 태양의 저주가 독약처럼 퍼져 나가면서 땅을 죽이고 사람들의 영혼을 더럽히고
있다.
태양에 걸린 저주를 풀어라!
저주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지하 세계에 있는 산마라가 쥐고
있다.
샘은 과연 친구인 킬리와 하위 그리고 모든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죽어가는 오크니의 운명이 걸려 있기에 샘을 보호하려는 자와
브로가르의 링의 바위에 갇혀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마녀들을
구하고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샘의 친구들을 볼모로 샘을 이용하려는 마녀 엔데라의 음흉한 계획들은 잔혹하면서도 섬뜩하지만 흥미진진 그
자체이다.
이그드라실. 온 우주를 떠받치고 있는 물푸레나무 아래 묻혀 있다는
뿔나팔을 가져오라는 엔데라.
뿔나팔을 불면 죽은 자들의 군대를 불러 모을 수 있기에 오크니를
지배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
샘은 마녀들의 야망과 오딘의 믿음, 친구들 구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서게 된다.
그리고 아홉 개의 영역들을 창조하여 이그드라실의 뿌리로 각 영역을
모두 연결되어 있기에 오크니는 물론 온 세상이 파괴될 수 있다.
"샘, 나는 네가 옳은 일을 하리라 믿는다. 늘 참된 길에서
벗어나지 말아라.
그러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다."
샘은 마녀의 무리에서 버려진 외톨이 매버리와 지혜의 연신 보르,
레오, 킬리와 하위의 도움과 지지로 험난한 모험 속에서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게 되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며 성장해간다.
친구에 대한 믿음과 우정, 친구를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용기와
자비, 자신을 제어할 줄 아는 힘은 아이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 속 모양도 제각각인 동물과 끔찍한 괴물, 다른 세상인
오크니로 가는 유일한 통로 스톤 파이어, 신기한 힘을 가진 마법, 오딘의 분노 등 모험하며 상상하는 판타지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다.